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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오키나와 7일차 (아메리칸 빌리지)

 

 

아침 최저 15도 정도 낮최고는 23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겨울인데도 바닷바람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씨다.

아메리칸 빌리지로 가는 길에 바닷가에서 철썩이는 파도를 보며 앉았다.

백사장에 뭔가 쌓여 있어 다가가 보니 파도에 휩쓸려온 산호초 들이었다. 

새우깡 과자 같은 모양이 많아 마치 새우깡을 쌓아놓은 것처럼 느껴졌다. 

그중에서 맘에 드는 것들을 골라 품평회를 하며 놀다가 일어났다.

 

야구장 쪽으로 가보고 싶어 바닷가를 따라 야구장이 있는 곳으로 걸었다.

삼성과 롯데 야구 선수들이 겨울 훈련을 위해 와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지만 

이곳에는 일본 주니치 드레곤즈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 곳인지 드래곤즈 휘장이 걸려 있었다.

 

야구 경기장에서는 연습경기임에도 많은 관중과 취재진들이 보였다.

옆의 작은 구장에서는 중고등 선수들이 시합을 하고 있었다.

야구 경기를 보면서 간식을 먹었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구석구석을 다녔다. 또 다시 와도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은 라이프 잡지의 표지들이 전시 되어 있는 것들이 눈길을 끌었다.

오드리 헵번, 죤 웨인, 재클린 오나시스 등 아슴프레하게 떠 오르는 인물들도 있었다.

전성기 시절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던 이들이 이젠 저 세상 사람이 되었거나, 기억에도 가물가물

잊혀진 인물들이 된 걸 생각을 하면서 새삼 인생의 무상함을 떠 올리게 된다. 

 

온갖 화려한 색깔을 입혀 놓은 건물과 상점들, 그리고 멋진 디스플레이와 음악들,

미소가 머금어지고 기분이 저절로 업되는 느낌이다.  물건을 사려는 생각보다는

내게는 상점 내의 인테리어를 보는 즐거움이 더 커서 마냥 돌아다녔다.

모든 것들이 컬러플 해서 심지어는 빵조차 다양한 색깔로 팔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웃고 즐기며 젊음을 발산하는 장소로 그만일것 같은 장소였다. 

 

쉬다가 일몰시각이 되어 불꽃 놀이 구경하러 나왔다.

8시가 되자 펑펑~~!!!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