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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요크 - 동네 산책

몽크바라고 불리우는 성문 저 문만 찾으면 길을 잃어도 길치인 나도 찾아갈 수 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불안한 저 집들......저런 집들이 많았다. 

알고보니 오래된 건물을 함부로 손댈 수 없게 되어 있어 최소한의 안전만을 고려하는 것 외엔 변형 불가인 것이다.

오래된 것들의 생존방법을 보는 것 같았다.

 

 

오래된 대우 제품이 저렇게 전시 판매되고 있어서 놀라웠다.

 

 

이 집도 거의 무너지기 직전의 불안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집으로서의 기능은 하고 있었다. 

 

 

가게 문을 닫고 들어가려는 듯 밖에 창살로 안전 설비를 하는 모습이 이채롭게 보인다.

저렇게 하지 않으면 유리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훔쳐 가는 일도 벌어지는 걸까?

 

 

길을 가다가 벽채에 연륜을 보이는 나무들이 드러난 오래된 집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기도 눈에 뜨이고

 

 

느림을 실천하자는 문구를 걸고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분장을 한 남자의 모습

우린 너무 빨리 걷고, 빨리 먹고, 뭐든 빨리 빨리 해치우는데......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었다.

 

 

저 집도 약간 휘어진 듯한 바닥을 보여주고 

 

 

슈퍼에서 비건용 닭고기를 집어 든다.

저런 음식을 먹고, 또 파는 이유는 완전 채식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란다.

그런데 여기서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선 닭고기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단다.

 

 

비가 후두둑 쏟아져서 돌아왔다. 아파트 현관 - 병원이었다고 하니 병원 건물로 쓰였을 때를 떠올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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