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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코로나 검사

 확진자가 공방에 다녀간 후 2시간 후에 갔는데

혹시 모르니 약국에 가서 키트를 사다가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약국에 가서 키트를 샀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로 검사를 하니 음성이 나와 안심하고 있는데 다음날 연락이 왔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었다. 

 

개인이 키트로 검사를 했다고 해서 '이상없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함께 선별진료소를 갔더니 주차장이 만원이라 나는 주차장에 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차에 있고 혼자 검사를 받으러 보냈다.

검사를 받고 와서 하는 말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었는데 검사하는 의료진 눈밑에

다크서클이 진하게 나타나고 피곤해보여서 도저히 물어볼 수가 없었단다.

 

그러고보니 엠블런스에서 내리는 의료진들도 다들 피곤이 역력해 보였다.

그래서 검사 받고 나오면 온 김에 나도 받아볼까 하는 생각을 지워버렸다.

 

"나 확진판정 나오면 혼자서 생활해야 하는데 할 수 있어?"

"내가 어린애야? 여행간 셈치지 뭐~"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확진자 수가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요즈음인데,

워낙 길게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독감처럼 함께 동행하며 사는 위드 코로나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위드 코로나로 가더라도 치료약이 개발 보급되기 전까지는 일상생활이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라 전문가들조차 확실한 대안을 내놓기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 했던가. 하늘은 그지없이 푸르고 화창한데

지상엔 코로나로 인해 군데군데 우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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