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뱉은 말은 씨가 되고
부메랑이 된다.
확신하는 말은 더 강한 부메랑이 된다.
자기 주장이 강해 확신하듯 말하는 사람은 미덥지 않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확신하듯 말하는데 목소리까지 크면 속내를 감추려는 것처럼 비춰진다.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나는 조금 주저주저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면 끌리나
대부분은 큰 목소리에 화끈한 사람에게 눈길을 준다.
울분에 차서 커지는 목소리와
정치적 목적을 위한, 오로지 자신을 알리기 위한 큰 목소리는
구분이 된다.
여야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을 큰소리로 비난하던 사람 그 자신이,
똑같이 흠결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에
새삼 정치인의 두꺼운 낯을 보는 경우가 허다한 요즈음이다.
정치인이 갖춰야 할 요소중에 자기 확신에 찬 큰 목소리와 두꺼운 얼굴이 필수적인가보다.
하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낯이 두꺼운 사람이 이기는 세상은 야만의 세계 아닌가?
본인이 구설수에 올랐던 과거 행위는 잊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남들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정치인들의 행위는 배신감을 넘어 허탈하게 만든다.
그래서 '선거란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이 맞는 것같다.
남의 눈의 티끌과 내 눈의 들보 이야기는
나의 삶이, 인간의 삶이 지속되는 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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