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들이 찬 물 속에서 헤엄친다.
바닥에는 이미 오래 전에 잠긴 낙엽들
그리고 얼마전 떨어진 낙엽들이 물 위에 떠 있다.
지금 떨어진 잎들은 이승이요.
오래전 떨어져 잠긴 물 속 낙엽들은 저승 같다.
물고기는 영혼이다.
이승과 저승 사이를 오가는 영혼.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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