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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 훼손된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미술의 언어로 살펴본것.

인류가 지구상에 가져온 생태학적 변화로 새로운 지질시대의 도래를 논의하는 지금,

우리는 이 시대의 재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모든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을 한다.

 

전시 제목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는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의 한구절에서 가져왔는데 매일 밤 새로운 색의 어둠 속 각기 다른 반짝임을 가진 별들은 사라져가는 존재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생명의 유안함과 유일함을 인식하고 재고하는 일은 상처입은 재구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고, 지구라는 별이 사람들로 인해 훼손되어 사라져 간다면 우주에서 볼 때 그저 다른 별처럼 사라져, 어제와 다른 새로운 밤이 되겠지.....그리고 인류의 삶도 끝이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 우주는 존재할터.

 

 

 

양말을 만들고 남은 짜투리 천을 이용한 매듭으로 만든 지역 공동체에 참여한 작가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

 

 

 

나의 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쓰여질지.....

 

 

 

 

원파운드 샵.....값싼 것이라고 쉽게, 함부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들이 지구를 멍들게 하는데 일조하는 것일 것이다.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장인들의 장소가 이젠 밀려날 위기에 처해있다.

그들의 삶이 녹아있는 것들과 제작품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곳을 떠난다면 과연 어디서 지금과 같은 일을 계속할 수 있으려는지....

개발이란 이름 하에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 뿐만은 아닐 것이다.

 

 

 

하루만 사용해도 목장갑을 이렇게 변할 정도로 그들의 노동 강도는 강한 것이다.

 

 

어떤 화가가 어떤 전시를 몇 번이나 했는지, 미술가들끼리의 맺고있는 조직을 선으로 이어본 것으로

과연 실력있는 작가가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는 내 나름대로 생각해보았다.

이런 노력들이 미술가들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인간과 인간, 조직과 인간 간의 연결고리, 실력이 뒷받침 된것일지, 친분관계와 정치적인 줄과 빽이 개입되었다면 슬픈 일이겠지.

 

 

 

폐목재를 이용한 작품을 만든 이 작가는 예술활동을 하면서 낭비되는 자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하다.

 

 

 

 

최근 하와이 인근에 생긴 쓰레기 섬에 대해 보도를 보았다.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어쩌면 후손들은 지금의 세대를 플라스틱 세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지층에 플라스틱이 쌓여 있을 거라고.....

 

 

 

저 뿔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상징하는 것이리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끝임없는 헛된 소비.......

인스타그램에 넘쳐나는 경쟁적 소비문화, 그리고 킨포크 잡지 -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인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인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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