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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 은 재개발을 앞둔 서울의 가재울 지역의 골목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특정 지역을 담고 있지만 한국의 도시라면 어디에서나 봄직한 비슷한 골목 풍경으로 친숙한 느낌을 준다.영상에 손이 등장해 사진을 중첩시켜감에 따라 골목의 장면이 시시각각 변화한다.   가로 혹은 세로로 맞추어 다른 사진을 중첩해 붙여나가서 같은 듯 다른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20명 정원의 대피소에 50명이 30일간 외부와 격리되어 거주하기' 라는 조건을 설정하고대피소 인근의 청년 6명이 주변에서 재료를 가져와 비상상황을 대비해 공간을 구획하고집기를 만들어가는 일종의 '리허설'을 기록한 영상.한정된 공간에서 정원을 초과한 인원이 함께 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공간을 쪼개고 나누어가는 모습은밀집된 도시에서 인간답지 못한 주거환경을 만.. 더보기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소수자는 사회의 주류 질서나 규범에서 벗어나거나 특정한 소속으로 규정되지 못하는/않는 존재를 아우른다.이들은 다른 사람처럼 동등하게 대우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렇지가 않다.인종, 국적, 성별, 나이, 신체적 조건, 성적 지향, 사회문화적 환경, 경제적 상황등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억압과 차별을 받는 모두에 해당한다. 이들은 여러 상황 속에서 빈번하게 소외되고 위협을 겪는다.   중국계 미국인 작가 제프 장의 표현. 내가 가장 인상적으로 본 사진이다.서양에 입양된 동양인 아이와 가족들새로운 가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혹은 아버지), 엄마와 함께 한 사진이다.네 명의 눈빛과 몸짓 등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하였다.애써 네 명을 불러모아놓고 찍지 않고 자연스럽게 찍.. 더보기
멜버른 내셔널 갤러리 미술관에 가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내가 알고 있는 피카소, 달리, 샤갈, 모딜리아니의 작품 들은 좋아서 찍고,모르는 작품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설명까지 찍게 된다.시간을 들여 다시 해석을 하면서 작품에 대해 살펴보기도 하는 중에몇 작품은 내 관심 밖으로 사라지고 포스팅 목록에서 제외되기도 한다.내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관람 중에 인상적인 영상 작품이 있었는데이 작품은 양들이 어떻게 사육되고 양털이 어떻게 소비되는 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그 앞에는 양털로 만든 양과 그리고 양털로 만든 의자까지 전시해 놓고 있었다. 시끄럽게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양들 그리고 만들어지는 옷과 보온 제품들.최근에 버려진 옷들로 쓰레기 산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욕망에 대해 다시금 생.. 더보기
미술관에 누워서... 야요이 쿠사마 전을 앞두고 단장 중인 내셔널 갤러리 무당벌레 같은 땡땡이 무늬로 입구 단장을 지금 막 끝낸 순간이다.무료 입장이라 기분도 좋고......일단 가방을 맡기고......                  와우~~!! 마치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연상 시켰다.저 아래 내려가서 소파에 누워 천정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보면 좋겠다.그래서 내려가 보았다. 더보기
(강릉)하슬라 아트 뮤지엄 '하슬라'라는 이름은 삼국시대 때 강릉을 부르던 말이라고 한다.처음 방문 했을 때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이번엔 덜 찍었지만 이 동물의 탈을 쓰고 팬티바람으로 서 있는불쌍해 보이는 이 작품은 여전히 사진을 많이 찍게 만들었다.옆에 서 있으니 나와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포즈를 하고 찍었다.                하슬라 뮤지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사진 명소가 몇 군데 있는데바다를 향해 둥근 원형의 배경이 있는 이곳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다.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지만 조금 지나면 항상 길게 줄을 서서 사진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더보기
강릉 시립 미술관 컬렉션 24 홍천 휴게소를 지나 도착한 강릉     꼬마에게 쫓긴 갈매기가 다시 내려 앉았고, 해변으로 공사중이던 데크 길은거의 완공 단계라 주문진까지 쉽게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강릉 시립 미술관의 작품들 더보기
절망, 혹은 상실 이 작품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색의 대비였고 유화 작품처럼 여겨졌다.처음 유화를 배울 때 밑그림을 옅은 갈색으로 했던 기억도 난다. 가을인가?연잎은 이미 시들어 누렇게 변했다.화려함을 잃은지 오래되었다.그런 연못에 옷을 벗은 젊은 여자 세 명이 연못 속에 등을 보이고 앉아 있다.젊은이의 절망과 상실은 노인들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여러모로 대비 되도록 구성하였다. 더보기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은 김명숙씨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작품은 별관의 전시실을 제외하면처음 방문했을 때와 거의 같다. 다만 계절을 달리해서 방문하면 그 계절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이 미술관에서는 관람을 끝내면 관람권으로 미술관 정경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다.            바우지움 주인이자 조각가 김명숙씨가 우리에게작품 설명과 함께 미술관에서 있었던 일화와 고성 산불로 인한 힘든 시기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