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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스웨덴 헬싱보리 가기

6시 30분 기상 아침 기온 14도

9시 헬싱괴르행 기차를 탔다.

기차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스웨덴 헬싱보리를 갈 것인지....말 것인지...

나는 가고 싶어했지만, 옆에선 헬싱괴르를 더 오래 보자고 했다.

 

크론보르 성의 햄릿의 대사를 패러디 해보면

갈 것인지 말 것인지 그것이 문제로다.~~ㅎㅎ

 

그럼 우리 이렇게 하자~~

헬싱보리 가는 배삯이 3만원이 넘지 않으면 가고, 3만원 넘으면 가지 말자~~OK?

 

헬싱괴르에 도착해서 헬싱보리 가는

배를 타려고 물어보니 아~~글쎄~~!! 유레일 패쓰가 있으면 그냥 타면 된다고 하였다.

무료라니~~!! 갑자기 횡재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목이 말라 물을 한 병 샀는데 무려 물 한 병 값이 5000원이나 하였다.

그정도야 뭐~~ㅎㅎ

 

덴마크와 스웨덴은 우리나라와 일본 처럼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역사적으로 다툼과 경쟁과 협력..... 등등 많은 사건과 사연들이 있었을 것이다.

 

덴마크 헬싱괴르항에 도착하여 사람들이 우루루 내린다.

우린 배에서 내리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계단을 내려왔다. 한참을.....

한 4층 정도 내려왔을 것이다. 내려와 보니 주차장이었다.

차를 가지고 배를 탄 사람들이 내려와서는 모두들 자기 차에 타고 부르릉~~시동을 걸고는

내릴 채비를 하느라 분주하였다. 차를 갖고 타지 않은 일반 승객들이 내리는 곳이 아닌 것이다.

아뿔사~~~!!!

우린 나온 문으로 다시 들어가려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서 버튼을 눌렀는데 작동을 하지 않는다.

다시 두리번 거리면서 문을 찾아 두들기고, 손잡이를 비틀고, 밀고, 당겨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우릴 보면 마치 미로 속의 생쥐같아 보였을 것 같았다.

다행스럽게도 차를 타고 떠나려던 한 운전자가 우리를 긍휼히 여겨서 차에서 내렸다.

우리에게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주고는 바삐 자기 차로 다시 돌아갔다.

우린 고맙다고 인사할 겨를도 없이, 냅다 4층을 뛰어 올라갔다.

계단 올라가는 걸 싫어하는 집사람도 군말없이 뛰었다. 헥헥~~!!!

 

힘들게 다시 헬싱괴르에 도착한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역으로 향하는 강변....강건너 나란히 쌍둥이처럼 같은 건물이 들어서 있다.

점점 코펜하겐 외곽으로 새로운 건물들이 건설되고 있었다.

 

 

기차안 출입문 위에 헬싱괴르라고 행선지가 표시되어 있고, 좌석 옆에는 예약이 되어 있는 좌석인지 표시가 되어 있다. 예약이 되어 있지 않은 좌석에 앉으면 된다.

 

 

 

헬싱괴르에 도착해서 스웨덴 헬싱보리로 가는 배를 타려고 보니 밖에 햄릿이라는 배가 정박해 있었다.....크론보르 성이 햄릿의 배경이 되었다고 한 걸 실감.

 

 

바닷가에 햄릿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진 크론보르 성이 보인다.

 

 

바다 저편으로 스웨덴의 헬싱보리시가 보인다. 해협의 거리는 5km

 

 

 

 

스웨덴 헬싱보리에 도착......배의 문이 열리고

 

 

내리자마자 보이는 건.....맥도널드

 

 

헬싱보리 시청...........단단하고, 예쁘고, 멋지고.....한 마디로 와우~~!!!

 

 

 

헬싱보리 성에 올라가보자.....난 안 올라갈래. 혼자 다녀와~~

 

 

 

마을을 지키는 요새

 

 

성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올라가기 싫다고 혼자 올라갔다.

 

 

 

 

 

 

 

여름이 짧으니, 꽃도 하루하루가 아쉬울 것 같다.

 

 

 

 

 

 

 

 

 

 

 

 

아쉽지만 배를 타고 덴마크로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