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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 - 함부르크 5 공원에서....

 

호텔옆 과일 바구니 든 할머니.....손끝이 사람들이 많이 만져 반들거린다.

 

오늘은 어디 전시회나 다른 도시 찾아가는 것 못지않게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기로.....

 

 

오늘은 공원에서 쉬기로 작정하였다.

공원 의자에 앉아 하늘을 보다 가지고 간 책을 보다가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더구나 오랜 여행으로 피곤도 하고 하루쯤은 게으름 떨면서 몸을 좀 추스리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았다.

아직 덴마크가 남아 있으니....

 

책을 꺼냈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이다.

여행 중 어떤 책을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고른 책인데, 아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가방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또 다른 책 <두근 두근 내 인생>도 가져와 함께 보았을텐데.....

 

건너편 할아버지도 책을 보다가 잠을 자다가.......아주 편해 보였다.

다른 의자에 사람들은 몇차례 사람들이 바뀌었는데, 저 할아버지는 우리가 떠날 때까지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더욱 다행인 것은 물것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이제 지루할때쯤 일어나서 공원을 돌다보니 이런 놀이기구가 있었다.

우리 둘이 남자 아이 둘과 시합을 했다.ㅎㅎ 물총으로 쏘는 축구 시합.

 

공원 한쪽에는 일본식 정원도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여전히 시청 건물을 멋지게 보이고 호수가에는 사람들이...

 

성미카엘 교회 앞 바닥엔 동판으로 의미를 알 수없는 글귀들이....

그리고 그 앞에는 마틴 루터 상이....

 

 

교회앞 잔디밭

 

 

 

 

 

이제 슬슬 해도 지려하고 동편으론 둥실 달이 떠 올랐다.

배는 정박해 머물러 쉬고 있었지만 쿵쾅쿵쾅~~ 흥겨운 음악 소리에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신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