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지 않겠다고 해서 혼자서 올라갔습니다. 걸어서~~
함부르크의 상징 엘프 필하모니
서울보다 조금 넓은 함부르크는 인구는 서울의 1/5도 안됩니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도 보이고
위에서 보니 배모양으로 된 건물들이 꽤 있네요.
오른쪽에 저 집도 배모양이고....
과부의 거리, 아니 과부의 골목도 저렇게 보니, 폭 파묻혀 있네요~~마치 장난감 집을 끼워넣은 듯 합니다. 꽈배기 모양의 굴뚝 3개도 보이고요.
저기 보이는 잔디밭 사이길로 바다로 나가곤 했는데....그리고 저기 오른쪽 가로수길은 위에서보니 좌우의 나무만 보이고 길은 안보이네....
저 왼쪽으로는 알테호수도 보이고....
아하 ~~ 저기 저 돔 형태로 보이는 곳이 엘브터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니 저 강 아래가 엘브터널이겠구나~~
저기 회색 건물 나란히 붙어있는 뒷편 1km 거리가 리퍼반 거리이고 비틀즈 광장도 있는 곳이고..........
우리가 갔던 곳을 복기하듯.....되새기며 보고 있자니 시간은 마냥 흘렀습니다.
이렇게 마냥 내려다보면서 우리가 갔던 장소를 찾아보기도 하다가 내려올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한시간 가까이 지났나 봅니다.
아무도 없는 성당 앞에서 뾰루퉁 화가 나 있었습니다.
"내가 여기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세어 봤는데...100명도 넘었어~~"
"한참을 늦게 올라간 사람도 내려왔는데~~ 뭐하느라고 이제 내려와~~"
그러고 보니 어두워져가는데 주변엔 아무도 없어서 조금 겁도 났을 것 같습니다.
미안~~미안~~ 이럴땐 재빨리 사과 하는게 제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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