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창가에 놓아둔 스킨답스화분.....내가 무슨 일하는지 궁금한지 모니터 뒤로 삐죽이 나와서 마우스를 쥘 때마다 내 손을 건드린다.
처음에 살짝....내가 별 반응이 없자....이젠 날 방해하고 있다. 12월인데도 야금야금 자라서 어느새 저렇게 길어졌다.
우리 집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안 하더라도 아이들은 아이들인지라....교실에선 만들었다.
좋아라하고 만든다. 아이들이 만든 것을 모아 붙여놓으니....자기들도 뿌듯해 한다. 남자아이들은 곧 무심해졌지만....
하루가 지나서도 여자 아이들은 집에도 장식을 한다고 쉬는 시간도 없이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