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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손바닥 정원의 가을

 

 가을엔 역시 국화 - 그런데 볕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그다지 튼실하지 못하다.

 

 둥글레의 열매도 이젠 쭈글쭈글

 

 부추도 꽃이지자 까만 열매를 집안 구석구석 들여놓았다.

 

 가까이서 찍어보니 포도송이를 닮았네. 맥문동

 

 찔레꽃지고 난 자리에......생긴 열매.......

 

 보기 좋아 꺾어다 .....집안으로 들였다.  가을이 집안으로 따라 들어왔다.

 

 가지를 잘라서 일까? 잎만 무성했던 감나무...... 가을이라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다.

 

 안녕하세요? 추워지는데 저..... 들어가도 될까요?    문을 열자 사마귀 한마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 눈치를 살핀다.

 

 12개를 사다가 2개 다른 집에 선물로 보내고 남은 10개 중에서 올 여름 잦은 비에 문들어져 죽고 정말 기적처럼 살아남은 제라늄 두 녀석.

 

 혹시 이사가게 되면 이 남천은 꼭 가져가자.........먼저 14층에 살때....화분에 있던 것을 이사오면서 화단에 심었더니 너무 멋지고 예쁘게 자란 남천.

 

 늦가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푸르른 대나무.

 

 화분 자꾸 늘릴거예요!! 겨울에 어떻게 간수하려구? 내가 계속 꺾어 뿌리를 내린 가랑코에 화분. 그런데 내자식 같아서 남들이 달라면 사서 줄 망정. 이것들은 못 주겠다.

 

 집 안에 있던 녀석을 몇 달 바깥에 두니 몰라보게 튼실해진 스파티필름.

 

 기온이 높은 가을이 계속되자 때아니게 괭이밥 꽃이~~~

 

 새로 심은 트리안도 자리를 잘 잡았다.

 

추워지면 집안으로 들일 화분들을 일단 디딤돌들 위에 놓아 두었다. 지렁이 개미들을 좀 쫓아내볼까? 하고...... 그런데 계속 날이 푸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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