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라늄 향을 차암 좋아한다.
비오는 날 들여놓고서......
꽃봉오리 상태에서는 이렇게 아래를 보고 있다가 꽃이 피면 점점 고개를 쳐 든다.
내가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렇게 서로서로 자기를 보아달라고 서로 아우성이다.
누군가가 생이 끝났다고 버리고 간 화분. 몇날 며칠 애쓴 덕분에...... 이제 제법 꼴을 갖추고 살아나 꽃까지 피운다. 새로 입양한 제라늄. 고마움의 표시일까?
잎에 붉은 물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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