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때론 한 구석에 핀 민들레는 두고 보려고 그냥 두지만 잔디밭 가운데 민들레는 여지없이 내 손에 솎아버려진다.
창문에 화분을 걸고 늘어뜨리면 멋질 것 같아서 사 가지고 온 것. 화원주인도 이름을 모른다고 하면서 그냥 허브 종류라고 하였다. 그런데 화분에 매달아 창틀 밖에 걸어 놓으니 말라비틀어져서 그냥 화단 한구석에 던져 버렸더니 이듬해 온 화단을 점령해 버렸다. 매달아 놓은 화분에서는 비실 대더니 땅에 던져놓으니 완전 온천지가 내 독무대가 된 것처럼 번져가서 벌써 몇 년째 나와 씨름을 하고 있는 녀석인데 봄에는 예쁜 꽃을 피운다.
양지꽃
애기똥풀. - 줄기를 자르면 노란 애기똥같은 즙이 나온다.
이름을 모르는 것.
괭이밥
토끼풀
이름을 모름.
*잡초가 따로 있는게 아닐것이다. 내가 싫으면 잡초이고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으면 잡초인 것이다.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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