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교에서

우리 아이 담임 선생님 사로잡는 노하우

 

  모 일간지에

"담임 선생님 사로잡는 노하우"란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사로 잡다니...........쩝~~~

그 기사에는 하수엄마와 고수엄마의 차이를 비교해서 게재해 놓았는데

뭐 그런것 까지 기사가 되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부모에게나 아이에겐

한 학년 올라가서 새로 만나는 낯선 선생님이나 친구들로 부터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

다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기사도 필요하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경력이 꽤 되는 나도 학년 초가 되면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스트레스가 오니

어린 아이들이나 부형들도 어떤 선생님이 우리 아이의 담임이 될까?

당연히 큰 관심사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 기사중에 생각나는 내용과 내 의견을 적어본다.

 

<< 하수 엄마 >>

-개학하자마자 담임 선생님을 찾아간다.

* 내 생각에도 이 시기엔 선생님이 아이들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서  심도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긴 힘들다.

 나의 경우에도 처음에 부형이 찾아와서 "저 서연이 엄마인데요....하며 몇 마디 하고 갔는데...

" 서연희 엄마인지 홍서연 엄마인지 헷갈린 적이 있었다.

- 혼나고 온 아이 학교에 전화부터 건다.

* 당연히 감정이 상해 있는 상태이니 좋을리 없다. 

나 어릴적엔 학교에서 혼나고 온 걸 알면 집에서도 혼나기 때문에 말도 못 꺼냈는데 요즘은 아닌 경우가 많다.

- 선생님은 값 비싼 선물을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 글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 주변을 둘러보면 그런 선생님 정말 안 계신다.

-아이 앞에서 선생님 험담을 한다.

* 이런 부모 밑의 아이는 어른들 알기 우습게 보고 선생님은 물론 동네 다른 어른에게도 함부로 행동한다.

 한술 더 떠서 자기 부모 험담까지 하게 된다.

 

<< 고수 엄마 >>

-학부모 총회때 선생님과 만난다.

*바빠도 꼭 참석하길 권한다. 이때 이외에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기가 쉽지 않다.

- 혼나고 온 아이 전후 사정부터 듣는다.

*자기 유리한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

-학급 비품 같은 필요한 물건을 챙겨 보낸다.

*요새는 충분히 학급비품은 공급이 가능하다. 챙겨보낼 필요 없다.

필요한 것은 대부분 학교에서 구입해 준다.

-아이가 학급에서 할 만한 일을 알려준다.

*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하거나 다른 아이를 배려하는 아이는 담임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