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저거 보면 어릴적 생각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방을 멘 채, 집에 곧장 가지 않고
동네 가게 앞에 있던 저 오락기 앞에 앉아 정신없이 오락 삼매경에 빠져있었거든, 그런데 왠지 느낌이 이상했어.
그래서 슬며시 뒤를 돌아보는데 글쎄 엄마가 바로 내 등 뒤에 서 있질 않겠어. 그때 엄마 얼굴이 얼마나 무섭게 느껴지던지...ㅎㅎㅎ
80년대초 처음 오락실이 생겨서 갤러그라는 게임이 등장했을때
매일 매일 퇴근길에 오락실에 들러서 갤러그를 했던 기억.
그 배경음악 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려온다.
30000만점인가 넘으면 비행기 두대가 달라붙을 때 나는 소리도....
GAME OVER가 될 때의 아쉬운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