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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벼락 맞을 놈들

 

 

전화가 왔다.

여기 서울중앙우체국인데

-우체국 카드 만드신 적 있으십니까?

-없는데요.

-카드가 우체국으로 반송되어 왔는데 아무래도 선생님 이름을 도용한것 같아서

저희가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 전화가 경찰청에서 갈 것입니다. 그러면 묻는대로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잠시후 전화가 다시 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라고 하면서.......

묻는말은

지금 어떤 은행과 거래를 하느냐?

어떤 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냐?

마이너스 한도가 얼마냐? 등등

멍청하게도 난 그 내용을 다 순순히 말을 해주고 있던 순간.

지난 번 사기 전화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지금 전화거시는 분 성함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내가 끊고 알려준 전화로 전화를 했더니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라는 멘트가 나온다.

오호라 이것봐라?? 

 

전화를 끊고 114안내로 전화를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를 문의했더니 전화가 없단다.

대신 경찰청을 바꿔주겠다고 해서 통화를 했다.

내가 전화온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사기 전화란다.

은행 창구에 가시지는 않으셨지요?

그러면 괜찮단다.

후유~~~ 또 큰일 날뻔 했다.

이런 놈들 하늘에서 벼락을 내리지 않구 뭘하고 계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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