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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맨유와 위건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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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이 속해있는

맨체스터udt가 마지막 위건전을 승리하면서 리그우승을 차지했다.

얼마전 첼시에게 진 것이 두고두고 발목을 잡아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맨유의 어웨이 경기라서 그런지 아니면 긴장을 해서인지 초반에는 맨유의 철벽같던 수비수 퍼디낸드, 비디치가 미덥지 못했다.

더군다나 퍼디낸드던가 보기에 따라서 핸드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줄 수도 있는 상황도 있었다.

 

 그런 긴장된 순간 속에 루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나우두가 골로 연결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겼다.

동시에 벌어진 첼시와볼턴의 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이 비기고  있어서 맨유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느긋하게 볼 수 있었다.

 경기장에 갑자기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이게 변수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 속에 경기를 보고 있는데...

동시에 벌어진 첼시와 볼턴전에서 교체 투입된 첼시의 득점기계 세브첸코가 한 골을 넣은 것이다.

'아! 이런 완전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네......'

삼성 유니품을 입고 뛰고있는 첼시지만 맨유와 경쟁을 하는 팀이라서 그런지 첼시를 응원하게 되진 않는다.

 

첼시입장에서는  맨유와 동률일 경우 골득실로 우승을 다루는 게 못 마땅할 것이다.

승점이 같을 경우에 1,2위 팀끼리 3전 2선승제 같은 걸로 우승을 다툰다면 그게 더 합리적이 아닐까? -

아니면 승자승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건 모두 첼시입장이고....

이런 생각을 하는데 열심히 뛰고 있고 있는 지성이를 보고 루니 녀석이 올라와 수비하지 않는다고 올라오라는 신경질적인 손짓을 한다.

'이런 매너 없는 녀석!'  '철자법도 제대로 몰라 망신살이 뻐친 녀석.'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 비속에서 경기는 계속되고

그러는 와중에 스콜스가 경고를 받았는데 아니 이 녀석 또 다시 거친 태클... '악~ 혹시 레드카드??'

그러나 주심은 다행히 구두경고에 그쳤다. 휴우~~

박지성은 두번이나 상대방의 파울을 얻어내고 위협적인 호나우두의 프리킥 상황을 만들어냈다.

 

 루니 골문앞에서 손에 공이 닫아 주심이 휘슬을 불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경고를 받았다.

긱스가 몸을 풀고 있다.

곧 박지성과 교체투입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박지성의 코너킥이 후나우두 어깨에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좀 머리로 제대로 갖다대지않구' - 앞에서 수비수가 뛰어서 그랬겠지만....

68분 마침내 박지성, 긱스와 교체되어 나오고 약간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약간 위건이 거칠게 위협적인 공격을 하는 상황에 정말 천금같은 긱스의 골이 나오다.

긱스 루니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서 침착하게 슛, 역시 긱스구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다. 루니의 패스도 좋았고 그런 큰 경기에 노련한 긱스는 전혀 흔들림 없이 골을 얻어냈다. 거의 맨유의 우승이 확정. 박지성과 교체된 긱스가 골을 넣었다는게 박지성의 활약을 다소 빛바래게 만든 거 같다.

그래서인지 박지성 평점은 조용했다면서 6점, 인색도 하지.........-.-

어쨌거나 맨유가 우승을 해서 22일에 러시아에서 벌어질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 경기를 조금은 여유있게 볼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