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축구 경기 규칙이 이렇게 바뀐 줄 몰랐다.
아시안컵 이란,이라크,일본전을 보면서 말이다.
경기는 전 후반 45분 경기가 아니라 쿼터제로 바뀌어서 1쿼터 45분, 2쿼터 45분
3쿼터 15분, 4쿼터15분 이렇게 경기 시간이 바뀐 것을 알고들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에 승부차기..........
그리고 우리팀을 볼짝시면
3경기 모두 연장전까지 갔으니까 한 경기당 120분씩 360분 경기중에 필드 골은 한골도 안들어가고
한 골도 먹지 않았으니 정말 대단한 팀 아닌가?
아마 우리 나라와 붙는 어느 팀도 골을 넣기 힘들 것이다.
호날두나 호나우디뉴나 제 아무리 재간이 있는 선수라 하더라도 우리 수비를 뚫고 결코 골을 넣을 수 없을 것이며,
브라질이던 맨유건 어느 나라 국가대표팀이 오건 어떤 세계적인 클럽 팀이 오더라도
6시간동안 한 골도 먹지 않는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할 엄두가 나겠는가 말이다.
우리 팀의 골키퍼 이운재를 비롯해서 강민수 김진규 김치우 오범석 이 철벽같은 수비수들은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수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고 두고 두고 경기 필름을 돌려 보면서 수비의 교본으로 삼을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아마 곧 이 수비수들을 스카웃하려고 혈안이 될 것이다.
공격수들을 보자
이들은 6시간동안 줄기차게 공을 차고 머리로 받아치면서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것 또한 불가사의 한 일이다.
아마 초등학교 아이들하고도 경기를 하더라도 한 골 넣기가 그리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골대 안을 피해서 넣지 못하는 것도 대단한 기술 아닌가?
그들은 넣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음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6시간 동안 공을 줄기차게 찼는데 공을 한 골도 골대 안으로 집어넣지 못하는가 말이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간에 우리 나라는 승부차기끝에 3위를 해서 다음
아시안 컵대회에서 본선에 자동 출전하게 되었다.
세 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벌이면서 뛰어 지칠대로 지쳤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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