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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여행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오늘은 시드니를 떠나는 날이다.시드니는 여행 끝무렵에 다시 올 예정이라 아쉬운 것은 그때 해소하기로 하였다.10시에 체크 아웃하고 짐을 맡기고 산책을 하러 나왔다.어제 배를 타고 돌아오며 궁금하게 여겼던 나란히 늘어서 있던 삼각형 지붕의 집을 찾아갔다.오래전 항구의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조하여 지금은 호텔과 카페 등으로 이용되고 있었다.걷다가 시청옆 교회에서 밴드 음악 소리가 들려 들어갔다.정식 연주에 앞선 리허설을 하는 중이었는데 구경하고 교회를 둘러보아도 좋다고 하여서연주 소리를 들으며 교회를 둘러보았다. 호텔에 맡겼던 짐을 찾아 중앙역까지 트렘 한정거장이라 캐리어를 끌고 가기로했다.중앙역에 도착해서야 트렘이 중앙역 코앞에 서는 것을 보고 타고 올껄 하고 후회하였다.비탈도 있는데다가 건널목도 두어.. 더보기
영화 빠삐용과 갭파크 이곳에서 영화 빠삐용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오래전 감명깊게 본 영화인데 마지막 장면...... 주인공 스티브 맥퀸이 야자열매를 넣은 푸대 자루를 절벽 아래바다로 던지고는 뛰어내려서 그 푸대자루에 올라타고 소리지르며 탈출하는 장면이었다. 스티브 맥퀸과 대비되는 인물로 함께 죄수 생활을 하는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스트브 맥퀸이 야성적이고 거친 이미지인 반면, 더스틴 호프만은 부드럽고 순한 인상이다.극중에서도 스티브 맥퀸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실패를 반복해도 탈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와는 달리더스틴 호프만은 현실 적응하는 편으로 이곳에서 야채를 재배하면서 그냥 소박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인물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끝없이 몸이 부셔져라 온몸으로 항거하는 스티브 맥퀸을 .. 더보기
호주 4일차 풍경 오늘은 어제와 달리 화창한 날이라 한번도 안 바르던 썬크림을 발랐다.부두를 떠난 배에서 보는 오페라 하우스가 시시각각 모양을 달리해서 보인다.귤인지, 오렌지인지를 까 먹다가 저런 모양을 설계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더보기
호주 시드니 GAP PARK 왓슨스 베이에서 내려서 우린 갭 파크쪽으로..... 이곳에서 영화 빠삐용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영화 이야기는 다음에 해야겠다. 길어서.....    빠삐용 영화 촬영징이었던 이곳은 자살 바위로도 유명해서 사진에서 보듯 높게 펜스가 쳐 있었다.- 저기 올라갈거야?- 올라가야지- 난 안 갈거야. 혼자 다녀와~배낭을 맡기고 올라갔다. 헥헥~~ 올라가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철망 사이로 카메라를 손과 함께 겨우 넣고는 올라갔던 반대편 절벽과 바다를 찍었다. 더보기
호주 시드니 4일차 어제와 달리 오늘은 맑고 바닷가를 갈 예정이라 썬 크림을 발랐다.어제 갔더라면 후회할 뻔 했는데 오늘은 야외로 나가기에 좋은 날이다. 여행자에게 있어서 그날의 좋고 나쁨은 날씨가 상당부분 좌우하는 것 같다.뱃전에서 바람을 맞으면 머릿속의 쓸데없는 생각이 빠져나가는 듯 하다.타워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하얀 물보라가 보여주는 색의 대비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다.배에서 내려서 갭파크라고 적힌 이정표를 따라갔다.바닷가에 다다르니 절벽이 마치 팬케이크를 쌓아놓은 듯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었다.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거친 괴성이 들려왔다.누가 내는 소리지?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런 소리를 낼 만한 동물이나 사람이 없어 어리둥절하고 있는데이런~!! 하얀 앵무새가 절.. 더보기
호주 3일 차 풍경 장을 보다가  가격을 들여다보니 다른 물가는 서울보다 비싼데 쇠고기는 서울의 1/2 정도의 가격이다.고기를 잘 먹지 않는 내가 긴 여행을 다니려면 억지로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 몇 번 먹었는데 누린내가 없고 먹을만 했다.나이들어서 단백질 빠지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터라 부지런히 먹으려 하고 있다. 관심있는 먹거리 중에서 육류외에 서울보다 싼 것은 우유와 블루베리, 당근이 있었다.잘 먹어서 5kg정도를 살찌워 가야겠다고 농반으로 이야기 하니 며칠가는지 보자며 피식~ 비웃었다.다른 사람이 듣는다면 염장 지를 이야기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봄날 천사들의 트럼펫         다리에 가 보니 끊어졌던 곳을 볼 수 있었다. 오호~~!! 더보기
이들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까? 전쟁 기념관 찾아가는 길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     병사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냥 아마추어가 아닌 수준 같아 보였고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화가의 자화상이다.  진지를 사수하려고 총구를 내밀고 난사를 하고, 또 다른 한편에선 진지를 탈환하기 위해죽기 살기로 진흙 구덩이를 의지해서 전진 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전쟁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소지품이나 착용했던 군화나 군복을 보면 숙연해진다. 관람하는 중에한 아버지가 데리고 온 어린 아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얼마나 실감하며 들을까. 우리가 조선시대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이나 먼 이야기처럼 듣지 않을까?' 육지가 다른 나라와 붙어있지 않은, 바다 멀리 떨어져 있는 호주의 아이들.. 더보기
호주 시드니의 밤 밤에 과일을 사러 나갔는데 그다지 싸지는 않았다.그래도 사과는 좀 사 먹어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