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기념관 찾아가는 길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
병사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냥 아마추어가 아닌 수준 같아 보였고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화가의 자화상이다.
진지를 사수하려고 총구를 내밀고 난사를 하고, 또 다른 한편에선 진지를 탈환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진흙 구덩이를 의지해서 전진 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전쟁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소지품이나 착용했던 군화나 군복을 보면 숙연해진다. 관람하는 중에
한 아버지가 데리고 온 어린 아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얼마나 실감하며 들을까. 우리가 조선시대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이나 먼 이야기처럼 듣지 않을까?'
육지가 다른 나라와 붙어있지 않은, 바다 멀리 떨어져 있는 호주의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에 비해
전쟁에 대한 두려움은 훨씬 적지 않을까? 어쩌면 그런 공포감은 호주 어린이들에겐 미미할 것 같았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오물풍선만으로도 어떤 불안감을 느낄 우리에겐 부러울 따름이다.
전쟁 기념관을 나오니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졌다.......<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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