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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이탈리아 - 피렌체 풍경 Β 또 하루가 갔다. 밖에선 여행자의 감성을 북돋우는 듯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들렸다. 창문을 닫았음에도 들려오는 걸보니 우리 건물 바로 아래서 연주하는 듯했다. 한 곡이 끝나자 큰 박수소리와 함성이 들리는 걸로 보아 많은 사람이 듣고 있는 겉 같았다. 이미 씻고 누운터라 다시 내려..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 시뇨리아 광장과 단테 기념관 시뇨리아 광장 바닥에는 둥근 동판이 하나 있다. 피렌체의 영웅이었다가 역적이 된 인물인 사보나룰라와 관련된 동판. 사보나롤라가 불에 타 죽은 곳이다. 사보나룰라는 자신이 영웅으로 떠 받들어질 때 스스로를 뒤돌아 보았어야 했는데 환호에 취해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르네상스 문명을 후퇴시키고 급기야 불에 타 죽게 된 그 현장. 피렌체 시민의 지지를 받을 당시 오히려 등골이 서늘하다고 생각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사보나룰라의 죽음은 사보나룰라 자신이 한 순간의 환호에 자기 스스로를 신격화 한데 원인이 크다. 국민은 배를 띄우는 물이 될 수도 있고, 배를 뒤짚어 엎는 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의 국민은 영웅을 바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단칼에 문제를 해결 해주는 영웅은 또..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돌아가면 성당과 붙어 있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이 나타난다. 산타 마리아 델라 스텔라 약국 입구.....성당과 붙어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엔 없는 한국어 안내문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뜻일게다. 고현정이 사용했다는.....그..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 산 로렌초 성당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니 수염도 많이 길었고 둘 다 얼굴이 그을렸다. 그동안의 여정이 얼굴에 써 있는 듯했다. <산 로렌초 성당>에 들어갔다. <산 로렌초 성당> 입장료는 일인당 6유로 였다. 최초의 르네상스 양식으로 브루넬리스키가 설계하였다고 한다. 성당에 들어서니 ..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성당 새벽에 꿈을 꾸었다.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인데 마무리가 안 되어 허둥지둥 대다가 깼다. 6시가 조금 넘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찾아갔다. 중앙 예배당인 토르나 부오니 예배당, 필리포 스트로치 예배당, 바르디 예배당 등 세 개의 예배당이 전면에 있고 마시치오의 &..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피티궁전 피티 궁전 입구 피티 궁전 입장료는 10유로. 일어나 궁전으로.....줄을 서려니 그늘이 얼마남지 않아 벽쪽의 좁은 그늘로 바짝 붙어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그림이 작가별로 있지도 않고 시대별로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렘브란트나 카라바조, 티치아노, 피사로 등의 ..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사비나 여인의 능욕 - 지암볼로냐 작품 미켈란젤로 다비드상과 가는 길 양편에 있는 노예 연작. 이 노예 연작들은 미완성이라는 설도 있으나 저런식으로 남겨두었다는 게 더 설득력 있단다. 1555 팔레스트리나 피에타 미켈란젤로 작품. 마침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4개를 다 보게 되었다. .. 더보기
이탈리아.- 피렌체 바르젤로 미술관 다비드 상 비슷한 두 작품 중 어느 작품이 더 나은가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둘 중에서 어느 작품이 당선되었을까요? 피렌체 두오모의 성 세례요한 세례당 청동문 장식을 놓고 기베르티와 블루넬레스키가 불꽃튀는 자존심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를테면 당대의 최고 실력자인 두 사람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