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 여행 - 21일차 풍경 일찍 도착해서 사람없던 피츠로이 가든 온실의 액자 안에 들어가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나중에 아쉬워 다시 갔더니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사람을 피해 사진을 찍기 힘든 지경이었다.중국어를 비롯한 여러나라 언어로 감탄사가 들려왔고, 서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배경에 다른 사람을 안 들어가게 찍기 힘들었고 서로서로 이동하기도 힘들었다.우린 더 이상 머물기 힘들어 있을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고 나왔다. 원주민들이 카누,방패, 끈, 아기 운반대 등 생활용품을 만들기 위해 껍질등을 벗겨내느라 상처 입은 나무를 소중하게 썩지 않게 처리해서 보존하고 있는 점이 인상 적이었다. 어떤 나무에는 정교하게 아동 그림책의 그림 같이 호주의 동식물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을 새기고 그려넣은 나무도 오래 .. 더보기 호주 21일 차 - 멜버른 피츠로이 가든 어제 안내 센터에서 받은 책자 중에서 유독 눈에 뜨이는 것이 이었다.공원과 가든이 많은데 유독 피츠로이 가든만 안내 책자에 단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다른 공원이나 가든과는 뭔가 다르다는 뜻일 것이다.꽃가꾸기도 좋아하고 내 블로그 이름이 손바닥 정원 아니던가.우린 날도 화창하게 좋으니 을 오늘 가기로 했다. 트렘을 타고 가서 피츠로이 가든에 들어서서 먼저 온실 같은 건물이 있어 들어갔다.이른 아침 직원이 열심히 물을 주고 있었다. 우린 일하는 사람을 방해하는 건 아닌지 멈칫 거렸더니 오히려 미안하다면서 들어오라고 하였다.물을 주던 사람은 지금 막 온실 안 식물들 물을 다 주었는지 밖으로 나갔다.매달린 식물들이 물을 떨구고 있는 온실 안에는 우리뿐이었다.들어서서 몇 걸음을 떼어놓지 않아서 탄성이 절로 일었.. 더보기 호주 20일차 - 멜버른 오늘은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오브 빅토리아에 가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입구에는 야요이 쿠사마 전시회를 앞두고 대형 작품 전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벽에도야요이 쿠사마 작품으로 도배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전시장 또 다른 공간에는 천정에 대형 스테인드 글라스를 장식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 마치 런던에 있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품을 둘러보다가 미술관 안 카페에서 커피와 구운 야채가 들어있는 빵을 먹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간식이겠지만 우리에겐 충분한 한끼 식사였고 맛있었다.양들의 일생을 조명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었는데 그곳엔 양털로 만든 의자도 함께 전시를 하고 있어서 인간의 편의와 안락함에 희생되는 많은 지구상의 생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떠 올리게 되었다. 미술관에서.. 더보기 19일차 골드코스트에서 멜버른으로 서퍼들의 천국에서 머무는 동안 우린 한번도 서핑은 커녕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도 않고 떠난다.서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깝기 그지없는 시간이었을 것이다.리조트 내 수영장에 두 번 간 것이 물에 들어간 것의 전부였다. 지난 도시를 이동할땐 기차를 이용했지만 이번엔 항공편이다. 자연스럽게 기차를 이용할 때와 비교된다.빠르게 목적지 까지 우릴 데려다 주었지만 항공편을 이용할 땐 미리미리 도착해서 짐붙이고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마냥 헛된 시간처럼 여겨졌다.그리고 공항으로 오가는 별도의 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한 점이었다.가보지 않은 길은 막상 가보면 역시 좋은 점과 나쁜점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내가 가고 있는 이길도 그런 생각으로 조금은 객관화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드.. 더보기 호주 18일차 - 골드코스트 아침 해변을 걷는데 저만치 갈매기 두 마리가 무언가를 열심히 물어다 나르는게 보였다.가까이 다가가보니 장미꽃잎이었다. 떨어진 장미 송이에서 장미꽃잎을 하나씩 떼어내 나르는 중이었다.갈매기도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벌일 모양이네. 하는 생각을 하며 보고 있으려니 갈매기는 하던일을 멈추었다.우리가 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린 계속 가던 길을 걸었다. 삶은달걀과 시리얼, 구운토마토와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이곳에서 삶은 달걀을 먹으며 느낀 것은 삶은 달걀이 무척 탄력이 있다는 것이었다.달걀도 다양해서 가격도 차이가 나는데 전반적인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오늘은 트렘을 타고 해변가의 또 다른 공원(매킨토시 아일랜드 파크)을 찾아갔다. 공원에 들어섰는데 놀랍게도 공작새 여러 마리가 노닐고 있었다.내가 다가.. 더보기 호주 여행 - 17일차 풍경(트레블로그 카드)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트레블로그 카드는 해외 여행자로서는 여러가지로 유용하다.일단 환전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편리하고, 모자라면 한화를 바꾸어 넣으면 자동으로 환율 계산이 되어 지불되는 것이다.여행이 끝나고 트레블로그 카드에 돈이 남아 있으면 다시 원래대로 환원하면 된다.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분실염려나 소매치기 염려도 없다.만일 카드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얼른 돈을 내카드로 옮기면 되는 것이다.다른 은행도 같은 여행자 카드가 있는데 하나카드가 가장 유용한 것 같단다. 바다와 하늘과 바람 그리고 파도..... 봄햇살 속에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 어느쪽으로 갈까? 하다가 우린 바닷가 길을 택했는데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었다.한참을 걷고 나서야 바람에 항복하고 도로로 올라섰다. 더보기 호주 17일차 - 골드코스트 정수기를 사고 나니 물을 사서 나를 일도 없고,생수 비용도 절약하고 마음껏 물도 먹으니 일석삼조다.한데 오늘 아침에는 밥을 하다가 냄비가 얇아서 태웠다.또 다시 수세미로 박박 힘주어 닦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만 했다. 오늘은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가서 지난번 앵무새를 다시 보기 위해 가기로 했다.트렘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갔다. 지난번에 그렇게 앵무새를 찾아 고개가 아프도록 찾았는데 오늘은 심드렁해졌다.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아니 내가 간사하다. 우린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나서 좋은 자리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그리고 바람과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았다. 꽤 오래~~~~기온과 햇살과 바람 등 모든 여건이 야외활동하기에 적합한 날이었다.그렇게 별 움직임도, 대화도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섰다.그러자 .. 더보기 호주 여행 - 16일차 풍경 Q1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아주 작은 불개미처럼 보이고, 구불구불한 물길이 바다에 인공으로 조성된 섬처럼 여겨졌다.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한 점들이 많은텐데.... 넓은 땅을 두고 왜 여기 모여살까?하는 궁금증도 일었다. 펠리컨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날렵했다.일정한 시각에 생선을 줘 버릇해서인지 간식(?)을 먹으려고 몰려든다.줄까 말까~ 하면서 장난도 쳐서 보는 관광객들의 웃음도 자아냈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