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와쌍과 우유로 아침을 먹고 해변을 산책하였다.
해변에 비친 건물과 사람을 찍는다고 파도가 밀려왔다가 가는 순간을 이용하느라 파도를 피하며 다녔다.
해변에선 특수차량이 지그재그로 다니면서 해변을 고르고 쓰레기를 걸러내고 있었다.
해변에서 나와 주변 길거리를 산책하다가 들어와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 트렘을 타고 브로드비치 사우스역 종점에서 내려서 퍼스픽 페어 쇼핑센터에 갔다.
아울렛 매장 같아 보였다.
센터 안에서는 산타복장을 한 분이 돌아다니면서 어린 아이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고 있었다.
보석이 놓여 있는 곳에서 다이아몬드 가격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더니
"이런 거 나 사 줘 본 적 있어?ㅎㅎ"
둘러보다가 탁구대가 놓여 있고 탁구대 위에 탁구채와 탁구공도 있었다.
많이 걸어서 피곤한데도 탁구 치자고 해서 탁구를 쳤다.
배가 불러도 술배는 따로 있다고 하더니 피곤해도 체력이 조금은 남아 있었네~ㅎ
탁구를 치고나서는 완전히 방전이 된듯 발도 올리기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길을 걷는데 작은 턱에 발이 걸리기 일쑤였다.
갑자기 자지러지는 듯 고함 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까마득히 2개의 줄에만 의지해서 올라간 사람들이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우리는 돈을 주어도 타지 않을 놀이기구를 탄 사람들이었다.
저녁을 먹고 쉬다가 해안가 길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나가 보았다.
유원지 분위기가 나는 거리라서 그런지 생활용품보다는 흥미위주의 것들을 팔고 있었다.
홍채 사진을 찍어주는 곳도 있었다.
모래사장에서는 네트를 걸고 비치 발리볼을 하는 젊은이들도 눈에 띄었다.
젊음은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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