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든버러 - 공원에서 도로에서 지하로 2~3층 내려가는 구조의 집들 그럼에도 다양한 꽃들을 화분에 담아 키우고 있는 집들이 많다. 에든버러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꽃이다. 아무곳이나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걸 보면 에든버러가 이 꽃에 아마도 가장 적합한 환경이어서 그럴 것이다. 내 눈에 귀해보이지만 여기선 너무 흔해서 잡초 취급일 것이다. 이따금 진한 꽃향기가 날아와 눈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게 만든다. 내려다보니 공원묘지가 있어 내려갔다. 다양한 꽃들이 다양한 삶을 살다 떠난 분들을 기리고 있었다. 고흐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아 그냥 지나갔고 한 교회의 담장에는 손으로 직접 뜬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색깔로 만들어 걸어놓았다. 우리가 묵고 있는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더보기 에든버러 - 장이 섰네 지하에 사는 사람들 중에도 이렇게 화분을 걸어놓은 집이 있었다. 아마 그리 습하지 않고 작은 볕이라도 받을 수 있어서 가능할 것 같았다. 가장 먹음직스러운 곳에서 지금 막 쌀(?)을 뿌려넣다시피 붓고 있었다. 앞으로 1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잠시 다른 곳을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10분 후에 돌아와서 다른 사람들처럼 길거리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이 빵집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우리도 줄을 서서 빵도 샀다. 런던에서 한 번, 에든버러에서 한 번 밥을 먹었을 뿐 빵을 더 많이 먹었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오면 매번 김치를 담궈 먹었는데 이번에는 귀찮다고 해서 나도 흔쾌히 밥을 안 먹어도 좋다고 하였다. 나도 많이 진화한 것이다. 케잌도 사고 이 이름이 뭐냐고 하니 쿠쿠라고 부른다는 것도 샀다.. 더보기 에든버러 -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갔다. 오전에 많이 걸어서 피곤한 상태로 들어가는 바람에 감흥이 덜 했다.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그림을 꼽으라면 이 게이샤 그림이었다. 살아있는 사람 같았고 눈빛에서 게이샤 특유의 느낌이 들었다. 더보기 에든버러 - 동네 산책 영국은 우리나라와는 운전석이 반대쪽에 있고 차의 진행 방향도 반대다. 그러다보니 횡단보도를 건너려다보면 왼쪽 방향에서 차가 오나 보다가 오른쪽에서 나타나는 차에 깜짝 놀라고 반대로 오른쪽을 보다가 왼쪽에서 차가 나타나 깜짝 놀라곤 한다. 익숙해지려하기 보다는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이다. 스코틀랜드인들은 자기들을 잉글랜드인과 동일시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고 한다. 런던보다 북쪽에 위치한 에든버러는 이제서야 초목에 새싹이 돋아나는 것들도 많다. 서울보다는 늦은 편이지만 겨울 평균기온은 서울보다 기온이 높고 여름은 기온이 낮다. 그런 연유로 식물들의 종류가 다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에든버러성이 보이고 날은 그지없이 좋다. 런던에서도 이곳 에든버러에 와서도 아직 비.. 더보기 런던을 떠나 에든버러에 오늘은 런던을 떠나 에든버러로 가는 날이다. 매번 기차역에서 겪는 일이지만, 전광판을 보고 있다가 승강장 번호가 출발 직전에 뜨면 그제서야 캐리어를 끌고 뛰다시피 가야하는 시스템이 첨단 시대인 오늘날에 벌어지고 있는게 잘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전광판을 보고 승강장 번호가 떠서 부지런히 찾아갔다. 그래서 미리미리 승강장의 위치를 머릿 속에 입력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예정보다 늦게 도착해 조바심이 난데다가 역 앞에는 인파가 너무 많아 캐리어를 끌고 뚫고 지나가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신나는 음악이 환영하는 듯하고 친절한 아주머니를 만나 안내를 받아 안심하고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런던에서 에든버러까지 5시간이 넘게 걸려 우리가 묵을 아파트에 도착하니 약속 시간이 지나 관리인도 퇴근하고 없었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