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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에든버러 - 공원에서

도로에서 지하로 2~3층 내려가는 구조의 집들 그럼에도 다양한 꽃들을 화분에 담아 키우고 있는 집들이 많다.

 

에든버러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꽃이다.

아무곳이나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걸 보면 에든버러가 이 꽃에 아마도 가장 적합한 환경이어서 그럴 것이다.

내 눈에 귀해보이지만 여기선 너무 흔해서 잡초 취급일 것이다.

이따금 진한 꽃향기가 날아와 눈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게 만든다.

내려다보니 공원묘지가 있어 내려갔다. 다양한 꽃들이 다양한 삶을 살다 떠난 분들을 기리고 있었다.

 

 

고흐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아 그냥 지나갔고

한 교회의 담장에는 손으로 직접 뜬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색깔로 만들어 걸어놓았다.

우리가 묵고 있는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 엄청나게 큰 공원이 나타났다.

 

 

넓은 공원에 오니 아이는 탄성을 지르며 누워 뒹굴었다.

졸려워서 잔다고 해서 딸과 둘이 나왔다가 넓은 공원을 보고 전화를 걸어 나오라니까 그냥 쉬겠단다.

한쪽에서는 불을 피워 고기를 굽고 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당장 누군가 호루라기를 불며 달려 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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