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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유기견 # 1 화단을 정리하고 있는데 아파트 경비하시는 분이 저 개들 좀 보세요. 하면서 아파트 축대 위 언덕을 가리킨다.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꽤 큰 개가 마치 새가 둥지를 틀 듯 낙엽과 나뭇가지들을 이용해서 둥지를 틀고 앉아 머리만 내밀고 있었다. 내 눈에는 한 마리만 보였지만 둥.. 더보기
관산제비 아이가 근무하는 관산에 제비가 집을 지었다는 소식은 전에 들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제비가 알을 낳아 부화하여 새끼제비 6-7 마리가 이제 커서 날아다니기 시작했는데 그중 한마리가 그만 제비집에서 떨어졌단다. 에그머니나~~!!! 다행히 고양이로 인한 불상사는 없었고 다시 제비집.. 더보기
의사 흉내내기 힘들게 다니고 있는 아들의 의대생활. 이제 그 힘든 고비 중 하나인 실습생활이 시작되어 흰 가운과 간단한 진단 도구를 받아들고 왔다. 문과생인 아이가 교차 지원으로 생각치도 않던 의대를 자의반 타의반(?) 다니느라 고생 중이다. "아빠 인턴 선배 몇 명이 이번에 힘들다고 도망갔데.." 가끔 이런 저.. 더보기
아들의 추억 아빠~ 나 저거 보면 어릴적 생각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방을 멘 채, 집에 곧장 가지 않고 동네 가게 앞에 있던 저 오락기 앞에 앉아 정신없이 오락 삼매경에 빠져있었거든, 그런데 왠지 느낌이 이상했어. 그래서 슬며시 뒤를 돌아보는데 글쎄 엄마가 바로 내 등.. 더보기
엄마와 달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는 요즈음이다. 보름달이 크게 떠오른 어느 초저녁 밤 . 엄마는 나를 불러 내서 나를 앞에 세우시더니 내 어깨에 손을 얹으셨다. 그리고는 달을 향해 내 앞날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셨다. 우리 아들 건강하게.......잘 자라게..... 훌륭하게..... 그리고 기억나는 단편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