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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의사 흉내내기

 

 

 힘들게 다니고 있는 아들의 의대생활.

이제 그 힘든 고비 중 하나인 실습생활이 시작되어

흰 가운과 간단한 진단 도구를 받아들고 왔다.

문과생인 아이가 교차 지원으로 생각치도 않던 의대를

자의반 타의반(?) 다니느라 고생 중이다.

 

"아빠 인턴 선배 몇 명이 이번에 힘들다고 도망갔데.."

가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하면서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지만 이 길이 내가 갈 길이려니 생각하는 듯하다.

예과 2년을 마치고 본과 3학년을 보내는 중인 아이가

그저 건강하게 마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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