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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집으로...... 딸은 중간에 친구를 만나 서울로 함께 가기로 했다며 하루 먼저 서울로 떠났다.밤에 혼자 먼길 운전하면 항상 걱정이 되었는데 친구와 같이 간다니 다행이다.우린 하루를 더 머물렀다가 속초에 들러서 돌아왔다. 강릉에서 서울 우리집까지는 딱 200km이고 걸리는 시간은 딱 2시간이다.그리고 딱 중간 지점이 홍천 휴게소다. 더보기
바닷가에서 5일 차 작열하는 태양이 한 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해변엔 사람들이 없다.학교에서, 일터에서 다 들 일상이 바쁜 탓이다.우린 어제처럼 종일 바닷가에서 있을 작정을 했다.서로 각자의 일이 바빠 셋이서 함께 이런 시간을 갖을 기회가 쉽지 않고어제 너무 좋았기에...... 딸의 생일이라고 겸사겸사 아침에 우럭 미역국을 먹으러 갔다.채식주의자이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상황을 고려해서 이따금 먹기도 한단다.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문일인데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고,우럭이 조금 들어갔지만, 딸이 잘 먹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더러,사진과 영상 관련 일을 하는 딸과 함께 다니니 좋겠어요.좋은 사진 많이 찍어줄테니 말이예요~~ 하지만 딸도, 우리도 별로 관심이 없어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함께 지.. 더보기
바닷가에서 4일 차 근처 식자재 마트에서 경품 추첨이 있었다.우리도 그동안 수 십 장을 써 넣었기에 겸사겸사 나가 보았다.별로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다고 여겼었는데 모든 시민들이 다 나온 느낌이 들었다.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사이"어디 어디 사는 **씨~ 집에서 찾고 계시니 빨리 댁으로 연락 바랍니다"라는 사회자의 멘트도 있었다. 1등 당첨금이 3천만원이었던가? 아무튼 추첨을 하고 이름을 부르는데순간, 혹시나......내가 당첨되면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오 이런~!!! 신분증도 안 가져왔고,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휴대폰에 저장된 신분증도 보여줄 수가 없게 된 것이다.하지만 이런 경우 당연하듯 20명이나 되는 쌀 한포대 조차 당첨되지 않았다.김칫국부터 들이켠  셈이다. 1등 당첨자를 추첨하고는 긴장되는 효.. 더보기
바닷가에서 3일 차 오늘은 날이 흐리다.동생 내외, 그리고 사촌 동생들 내외까지 합류했다.우리는 여러번 간 곳이지만 도깨비 촬영지에 또 함께 갔다. 경포호수를 함께 돌다가 아하~ 이거 삼색 버드나무라고.... 블친 햇살님이 했던 기억이 났다.  내외관이 멋진 테라로사 커피점....  동생 내외 들과 함께 하다 보니 기꺼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유명 아이크림도 먹는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었다. 지난번에 우리 둘이 왔을 땐 한산했던 사근진 해변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특히 칼라 테트라포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아 함께 가자고 하길 잘 했네~~ 더보기
바닷가에서 2일 차 바닷가 바위 위에서 잡은 물고기를 손질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채취한 해조류들도 있었고.....   바닷가에서 또 하루가 지나간다...... 더보기
바닷가에서 1일차 낮달맞이꽃과 장미.... 그리고 금계국이 한창인 철이다.  강릉 영진해변길에서 한 블럭 들어온 골목길에는 평창 올림픽을 전후로 그린 것 같아보이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다. 더보기
뱀이다~ 뱀~ 가을 단풍의 진수를 보여주는 복자기 나무는 봄에도 눈길을 끈다.철을 가리지 않고 수목원에 들르면 복자기 나무가 많은 이곳을 꼭 들른다."복자기 나무 보러 가자" 하면서......     바위 위에서 해바라기를 하는지..... 뱀 세마리가...그리고 잠시 앉아 쉬는 옆에서는 이크야~!!! 벌 한마리가 잠자리를 잡아 먹고 있었다.   벤치를 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벤치의 위치를 이렇게 놓는 경우도 있고 자락길을 걷다보면 벤치의 위치를 반대방향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방향)놓는 경우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이렇게 숲쪽을 보는 게 더 좋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더보기
국립 수목원 오래간만에 국립수목원에 갔다.재작년엔가 집중적으로 수목원의 모든 길을 다니고 나서는 마치 숙제를 끝낸 사람처럼수목원에 대한 생각이 밖으로 밀려나 있었는데 갑작스레 둘이서 의견일치......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집에서 정성껏 유부초밥과 김밥 도시락도 쌌다. 수목원에 갈 때 가장 기분 좋은 건 직접 싼 도시락을 먹는 일도 포함된다.날씨도 나들이 하기에 더할나위없는 날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