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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한산성 낙선재 한옥의 운치도 있고 각각의 별채에서 독립적으로 모임을 갖을 수 있어 좋았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별채의 한옥으로 음식을 일일이 들고 나르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라 생각되었다. 그 일을 맡아 하는 분들이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들이었다. 그중 또 대부분 인도계 남자들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부부모임이 있어 간 남한산성의 음식점 낙선재 더보기
(세종시) 세종 호수 공원 햇살이 비춰 어제보다는 나아 보여 밖으로 나왔다. 바람도 거의 없고 맑아 햇살이 비추니 어제와는 달리 산책하기 알맞은 날씨다. 호수 주변을 걷다가 수변 무대가 있는 다리를 건넜다. 전망대에서...... 더보기
세종시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며 안내를 받는데 첫 배치되어 손님을 받는 직원인지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안내를 하더란다. 난 그것까지 보지는 못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자 내가 처음 교단에서서 실습 담당 교사들 앞에서 수업할 때가 생각 났다. 수많은 아이들의 눈과 그리고 지도 교사들의 모습에 완전 압도 되었던 그 순간이... 비수기라서 그런지 업그레이드까지 해주고 객실에는 새해 인사까지 씌여 있었다.ㅎㅎ 두어블럭을 지나 한상 차림 식당을 찾아갔는데 실내 장식을 한 오래된 문 사이에 지팡이 같은 것들이 꽂혀 있었다. 궁금해서 직원에게 물으니 옛날 소 여물을 쑤어 줄 때 사용하던 것이란다. 여기는 나무를 깎아 만든 무슨 아령같은 것들도 있네.... 산책을 하려다가 찬 바람이 강해 그냥 들어왔다. 더보기
(충남 아산)신정호 오늘의 목적지인 세종시를 향해 가던 중에 들를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안양 예술 공원과 충남 아산의 신정호를 들러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기온이 너무 낮았다. 둘 중 예술공원을 제외하고 신정호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밖으로 나오니 쌩~ 바람이 차다. 일단 출발 지점에 섰는데 한 바퀴를 다 돈다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추위에 견딜 수 있는 곳까지 가기로...... 이 겨울 찬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추위와 미끄러운 눈길에도 걷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풍경 다리 위에 올라서자 바람이 더 차다. 여기서 돌아가기로...... 다음에 더 좋은 날을 기약하며...... 더보기
(충북 충주) 탄금호, 중앙탑공원 충주 중앙탑 입구에 있는 브런치 카페 탑뷰 - 물멍 때리기 좋게 이렇게 물을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끼고 있지 않은 유일한 충청북도 그런데 물의 도시 충주라고 한다.그러고 보니 내륙국인 스위스가 물풍족 국가라는 사실이 생각났다. 고로 이렇게 호수를 안고 있는 충주를 물의 도시라 불러도 좋을 듯.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느껴는...... 이것도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이고...... 더보기
권력자들의 별장 산정호수에도 김일성 별장이 있는데 이곳, 거진 화진포에도 김일성 별장이 있네~~ㅎ 김일성 별장을 뒤로 하고 찾아간 이기붕 별장...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이기붕이 누구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이기붕이다. 단란했던 이기붕 부통령과 박마리아여사와 두 아들 ...... 4.19 의거가 일어나고 큰 아들 이강석은 가족 모두를 총으로 쏘고 자신도 자살했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가는 길 전에 지나간 적이 있었지만 들어가지는 않았다. 일정이 바쁘기도 했고 더운 날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가야 했기에.... 이승만 대통령은 당시에 어른들이 주로 '이승만 박사'라는 호칭으로 더 많이 불리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대통령 내외에 사이에 자식이 없어 이기붕 부통령의 장남인 이강석을 양자로 들.. 더보기
(강원도 고성군) 거진 앞바다 백섬 일출을 보기 위해 차를 몰아 새벽 바다를 찾기도 했었는데 이젠 창밖으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임에도 이불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잠시 눈을 들어보고는 이내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드니 점점 시들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난다. 마음이 시들해지면 뭘 봐도 눈에 담기지 않고, 뭘 들어도 귀에 담기지 않는다. 그리하여 나는 일출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도 늦잠을 자고 일어난 밖의 파도는 한동안 눈이 머물게 하였더란 살아있는 조개들이다. 삶아 먹을까?ㅎㅎ 그러다 바다에 다시 놓아주었다. 푸른 파도가 거칠게 바위에 부딪치자 이내 흰거품을 물고 우윳빛으로 변한다. 더보기
(강원도 고성) 송지호 송지호에서 바다와 연결된 수로인데 일반 민물에 비해 염도가 더 높을 것 같다. 오랜 옛날에는 바다였던 곳이 세월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바다쪽이 막혀서 생긴 석호인 송지호 동해안을 따라 북한에 이어 대륙횡단 열차가 생긴다면 멋진 일일 것이다. 송지호 관망타워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 관망타워가 좀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송지호 관망타워 입장료는 없음.... 무료 지난번에도 왔었던 유명 맛집 감자옹심이 집인 신토불이집은 문이 닫혀 있었다. 그냥 가려고 하는데 주변 상인들이 옆의 52호 속초 감자옹심이 집도 맛있다고 하여 들어갔다. 정작 52호 주인은 별다른 호객행위를 하시지 않으셨다. 그런데 정말 52호집이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맛집 옆집이 더 맛있는 그런 경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