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혼자 서도 잘해요

혼자 지내면서 외식도 하고 어설프지만 반찬을 직접 만들다보니 자주 마트를 가게 된다.

오늘은 참외 한 개, 두부 작은 것 하나, 상추 이렇게 샀다.

우리집 냉장고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는 생각으로 가까운 마트를 자주 애용한다.

얼마전 공사를 하면서 냉동고 하나를 처분한 덕분에 더 자주 가게 되지만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먹고 싶을 때 즉시 만들어 먹고, 가능한 냉장고에 쟁여넣는 식자재양을 줄이려고 한다.

 

혼자서 불규칙한 생활 속에 아무때나 먹고 아무때나 자다보니 속이 편치가 않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일정한 계획이 필요함도 깨달았다.

어느 정도의 자제력을 발휘할 때라 생각하며 반성 중이다.

 

런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날씨 요정이 따라 왔나보다며 몇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을 보자마자  함께 갔던 곳인데다 오래되지 않아 기억이 떠 올랐다.

21도 정도의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하였다.

사고도 없이 잘 다니고 있고 일행 모두 즐겁게 지낸다니 다행이었다.

 

여행을 떠나면서 딸더러 가끔 혼자 있는 아빠에게 전화도 하라고 했더니 

"아빠보고 전화하라고 그러세요~~ㅎㅎ" 그러더란다.

난 그러려니 생각하고, 별로 섭섭함도 없었는데 말과는 달린 잘 지내느냐고 전화가 왔다.

 

얼마전엔 아들이 일간 신문에 인터뷰 기사가 났다면서 연락이 왔다.

전에 방송에 두번 나온 것은 의사와는 무관한 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의사관련 인터뷰여서

지난번 방송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수술복 입은 아이의 사진과 함께 실린 인터뷰 기사를

인터넷으로도 보고, 도서관에 비치된 종이 신문으로도 다시 보았다.

이번 의료 대란과 관련이었다면 한마디 한마디마다 신경이 쓰였을텐데 첨단 의학 관련이어서 다행이었다.

 

넓은 공원이 많은 건 런던의 매력
파리엔 세느강 런던엔 템즈강
런던 그래피티 터널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염 속 2박 3일  (6) 2024.08.05
인명은 재천이라지만  (11) 2024.07.27
영국에서  (2) 2024.07.03
돈 되는 일과 맘 가는 일  (8) 2024.06.27
나이가 들어가니  (10)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