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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교토) 니조성

아침 조식이 없다보니 간단하게 먹고 커피 한잔으로 끝내고 나갈 수 있는 점은 좋은 점이기도 하다.

나도 물론 그렇지만 서로 얼굴에 바르는 것이 없다보니 배낭에 물과 간식을 넣으면 준비 끝이다.

 

 

니조성 동남 모퉁이 망루

 

오늘은 니조성에 갔다. 니조성 입장료는 성인 1300엔, 학생들이 400엔, 초등학생이 300엔으로 성인과 많은 차이가 난다.

 

니조성 정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3년에 세운 니조성으로 이에야스가 교토에 방문 할 때 기거하던 성이다.

 

니노마루 궁전의 정문인 당문

문의 형태는 지위를 나타내는 데 가장 높은 지위가 당문이다.

지붕 전후는 노송나무 껍질이 사용되었다. 장수를 의미하는 학과 송죽매가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용과 호랑이 조각도 보인다.
니노마루 궁전

백성들 목숨이 파리 목숨 같고, 죽고 죽이고 복수하는 일이 일상이던 전국 시대 (대략 1467년부터~1615년까지)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려 150여 년간의 지긋지긋한 전국시대를 끝장 낸 역사적 인물 도쿠가와 이에야스.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던 당시로선 구국의 영웅으로 일본인들이 추앙하는 것이 당연한 듯 싶다.

그리하여 전국 시대가 끝나고 260년 간 평화와 안정 속에 번영을 구가하고 일본이 강력한 힘을 갖게 된 시기이다.

이 니조성은 그 중요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된 것이다.

 

 

성의 건물 내부가 볼 만한데 아쉽게도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걸을 때마다 마루로 된 바닥에서는 새 울음 소리 비슷하게 나는데, 여럿이 걸을 땐 소리가 꽤 크다.

단순히 오래되어 나는 삐걱 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그림으로도 어떤 원리로 소리가 나는지도 설명하고 있었다.

일설에는 외부에서 적이 침입할 때 알아차리기 쉽도록 하였다고 하는데 안내서에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나와 있었다.

하지만 왜 그런 소리가 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니노마루 정원

 

해자를 바라보는 사람들
니조성의 해자

 

 

화재로 소실된 망루가 있다고 하더니 저기 있던 곳인가? 올라가보자
올라가니 그냥 빈터에 몇개의 의자만이......

 

 

그래도 높긴 높다~~
혼마루 궁전

 

 

돌이 내리 누르는 힘의 방향등을 고려해서 쌓았음을 느끼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