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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교토 - 금각사(킨카쿠지)

 

아침에 길을 나서니 밤늦게까지 인파로 붐볐던 곳에 햇살 한줌 조용히 골목에 내려와 있었다.

햇살이 들기 힘든 좁은 골목으로서는 아주 귀한 햇살이다.

 

가와바타 도리, 신조 도리..... 이제 도리라는 말이 익숙해졌다.
서울에서와는 달리 교회 십자가가 별로 없지만 이렇게 만나기도......

 

 

 

오늘은 금각사 가는 길...... 입장료는 대인 500엔, 소인 300엔이다.

부적같은 입장권을 준다. 실제 부적등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일정한 길로만 가도록 안내하고 있었는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금각사는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았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혹시 10 년 전과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여전히 그랬다.

 

청수사와 더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금각사는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1397년 개인 별장 용도로 건축한 것이다.

원래 이름은 녹원사였으나, 스님들의 사리를 보관하는 전각에 금박을 입혀 지금의 킨카쿠지, 즉 금각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1994년 교토 문화재의 구성 요소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빨리 인파 속을 벗어나고 싶을 뿐이었다.

 

 

원래 이름은 녹원사 통칭 금각사라고 씌어 있다.

금각사 경내보다 밖으로 나와 이 길을 걸을 때 더 좋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맞는 코드가 있는 것처럼 장소 또한 그런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