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전정을 재미있게 해 놓은 공원에 들어서니 높다랗게 일직선으로 뻗은 나무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점심 먹고 골목 산책......
저 둥근 공처럼 생긴 것은 삼나무 잎으로 만든 '사카바야시'라고 부르는 것인데 술집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처음엔 양조장에서 술의 신에게 감사드리는 의미로 매달았다고 한다.
처음엔 삼나무 잎의 녹색이었다가 점차 저렇게 색깔이 변하고 그 변함에 따라 술도 익을테고......
'기쁠 땐 기뻐서, 슬플 땐 슬퍼서 한 잔 기울이며 세월의 파도를 넘어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려니~' 하는
고상한 생각을 하다가 '저 속에 벼룩, 빈대, 같은 벌레나 벌들이 살기 딱 좋은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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