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일본 히로시마) 미야지마 - 이쓰쿠시마 신사

우리 때는 역사를 숫자로 많이 기억했던 것 같다.

3.1절, 4.19, 5.16, 8.15...1.21 사태.....12 12 사태..... 그런 기억 속의 날들 중 하나인 오늘은 10월 26일이네....

당시엔 엄청난 사건이었고 10.26 사태라고 보도 되었던 날.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에게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날이다. 

그런데 오늘은 온통 펜싱 선수 남현희에게 사기 친 전청조라는 인물이 더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오늘은 기차를 1시간 15분 타고 내려서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미야지마섬에 간다.

 

 

 

 

 

섬에 오르자 가장 인상적인 것은 관광객들 사이를 유유히 다니는 사슴들인데, 안내문에는 미야지마에 서식하는 사슴은 야생 동물인데 종이류 또는 옷감을 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하라는 당부의 글이 적혀 있었다.  다니며 보니 앉아 있는 관광객의 가방에 먹을 것을 노리는지 주둥이를 들이밀어 화들짝 놀라는 사람도 보였다. 바다쪽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운 문)가 보였다. 바닷물에 잠긴 높이 16m의 주황색 도리이는 이쓰쿠시마 신사의 문이다.

 

 

 

 

이쓰쿠시마 신사

 

 

한쪽에는 지금 막 결혼식을 끝낸 신랑 신부가 단체 사진을 찍고 있고,

반대 편에서는 도리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주변을 산책하며 바닷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사람들이 건널 수 있을 정도가 되자 사람들이 앞다퉈 내려갔다.

 

 

 

 

 

배를 타고 건너오며 바라본 도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