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트뢰 가는 길... 오른편으론 높고 큰산이 품은 푸른 호수가 보이고, 왼편으론 비탈진 곳의 포도밭이 연이어 나타났다.
록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는 몽트뢰를 사랑해 종종 이곳에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하곤 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곡인 'A Winter's Tale'은 몽트뢰를 주제로 한 노래. 그의 노랫말에는
"이곳은 천국임이 틀림없다"라는 노랫말이 있는데 로잔에 머무는 동안 그 노랫말에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나도 지금껏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이 이곳 로잔이었다.
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처제는 "루체른이 아니고?" 하더란다.
"아직 루체른은 안 갔어~~ㅎ"
몽트뢰를 뒤로하고 채플린과 포크 동상이 있는 브베로 향했다.
찰리 채플린은 영화 <모던 타임스>로 미국에서 추방당한 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5년간
이곳 브베에 머물렀는데 브베를 상징하는 포크 동상을 바라보고 지금도 우스꽝스럽게 서 있다.
나도 채플린의 어깨에 손을 얹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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