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트뢰의 시옹성은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았다.
지붕 위의 기와가 어떤 식으로 얹혀져 있는지 궁금했는데 기와 아랫부분에 돌출된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육지에서 살짝 떨어진 바위를 기반으로 올려져 있는 38년에 걸쳐 완성된 시옹성.
세워진 과정을 모형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육지와 떨어져 있는 부분의 호수물이 마치 성을 보호하는 해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공간에는 이렇게 돌출된 바위가 그대로 보인다.
각종 개인적인 연회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안뜰을 대여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막 사람들이 음식을 들고 있다.
순찰로 - 이 순찰로를 따라 한쪽으로는 성의 안쪽 뜰을 한쪽으로는 멋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성루에서 내다 본 모습들.... 사람들의 크기가 높이를 가늠하게 한다.
성을 나와 차를 타기 위해 길을 건너 걷고 있는데 큰 뱀이 내 머리 위에서 떨어져 코 앞에 떨어졌다.
너무 놀랐으나 진정하고 사진을 찍었다. 공원 관리하시는 분께 이야기를 하니 "당신 운이 참 좋았네요~" 하며
뱀이 있는 곳으로 갔고 여직원은 " 위험하지는 않은 뱀이예요"라고 말했지만 저 큰 뱀이 머리에 떨어져 물렸다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했다. 아니면 목뼈가 골절이 되지 않았을까?
진정을 하고 저녁을 먹고 나간 호숫가에는 여전히 평화로운 풍경이었고.....
시계탑에는 다음 열릴 올림픽을 카운트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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