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스위스 여행 - 마테호른

 

한여름에 눈이 쌓여 있는 걸 보니 높긴 높다.....해발 3,330m라서 그런지 귀가 멍멍하다.

 

 

 

 

호수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꽤 많이 몰려 다니고 있었다.

 

 

 

할미꽃이....

 

 

 

 

 

 

 

 

 

 

두번째 호수쪽으로 가는 길을 보니 다리 아픈 사람 데리고 가기도 안좋고 길도 낭만적이지 않았다.

 

 

힘들다며 앉아 쉬겠다며 혼자 두번째 호수가 보이는 곳까지 다녀오라고 해서 혼자 가는데

내가 한국인 같아 보였는지 한국인 여자 두 분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였다. 나중에

내가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을 멀리서 아내가 줌으로 당겨 찍어서 보여주었다.

 

며칠후 우연히 아인슈타인 박물관에서 그 두 여성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두 사람이 각기 다른 곳에서

아는 체를 했는데 나는 두명 다 기억을 못해서 미안했다. 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약간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금 다시그 두 분을 떠올려보는데 역시 생각이 나지 않았다. 오 ~ 이런~~!!!

 

 

 

 

 

우린 마테호른이 보이는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호~ 어찌 이런 명당 자리를 비워 놓았을꼬?' 하면서......

 

 

우리가 앉아 언제 구름이 벗겨진 완벽한 마테호른을 보려나.....하고 있는데 마침내 온전한 마테호른을 보여주었다.

흔히 이런 경우를 일컬어 농담삼아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누구쪽 3대일까? 하며 웃었다. 하지만

부끄러운지 이내 구름으로 얼굴을 가렸고 옆에 페러글라이딩 하나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