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 융프라우

오늘 융프라우 날씨는 오후부터 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다른 날 갈까? 하다가 우린 비 오기 전에 서둘러 가기 로 했다.  그린델발트행 기차를 탔다. 

 

티켓을 사려면 이렇게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한다. 한국인이라고 하자 한글판 융프라우 철도 기념 여권과 사탕을....

 

 

 

 

 

 

 

 

까마득히 높이 올라가지만 케이블카는 안정감을 주었다. 케이블카가 놓이기 전까지 다녔던 산악 열차가 보인다.

 

 

저렇게 높은 곳에 .... 그림 같은 호수가 나타났다.

 

 

아이거 빙하 - 이곳에서 내려서 산악열차로 갈아탔다. 기다리는 동안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었다.

 

산악열차를 타고 더 올라가는데 다행히 나는 고산병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마가렛은 타이레놀을 먹어야 겠단다.

검표원이 한국어로 "좋은 시간되세요~"라고 해서 감동을......

 

 

여름이라 그럴까? 지구 온난화 영향일까? 녹아내리는 모습인데 이 눈과 얼음이 풍부한 수자원의 원천

 

융프라우 높이가 4158m지만 지금 이곳의 높이는 3454m라고 적혀 있다.  머리가 약간 띵~ 하나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융프라우를 배경으로 저 깃발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었다.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내며 헬기가 나타나 고산증세를 보이는 사람을 실어날랐는데 그만 내 모자가

헬기가 일으킨 바람 때문에 저만치 날아갔다. 에그머니~~ 까딱하면 이 융프라우 눈 속에 파 묻힐뻔.......

 

 

융프라우 티켓 사진에도 있는 저 꼭데기에 올라가자.....

 

 

 

나같은 길치는 지도를 잘 숙지하고 다녀야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니 깃발 앞에서 사진을 찍고 조금전 헬기가 뜨고 내리던 곳의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이쪽편으로는 사람이 진딧물처럼 더 작게 보인다.

갑자기 커다란 빙벽이 무너져 내리자 전망대의 사람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빙하동굴, 사진, 그림, 영상 등으로 알프스와 융프라우의 과거... 고생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려오는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다 내려오자 맑아졌다.

 

아래 사진들은 휴대폰으로 찍은 것인데 느낌이 또 다르다.

 

 

마테호른에 이어 융프라우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어 우린 3대가 덕을 쌓은게 맞는 거라며 교만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