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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여행 마지막 날 풍경

 

영국 여행중의 런던 ... 내일이면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우린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계단에 앉아 쉬면서 거리와 광장의 사람들 구경을 하였다.

사람 행태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유난스럽게 큰 소리로 노래하며 춤추는 한 일행이 귀와 함께 눈으로 들어왔다.

한참을 그렇게 사람들의 눈과 귀를 끌더니 급기야 분수대로 뛰어들어갔고 한 두명은

술에 취해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도 분수대 위까지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을 관객(?)으로 공연을 하던 그들은 마침내 경찰이 제지하고나서야 분수 밖으로 나왔다.

여행의 끝자락이라 그랬는지..... 눈쌀이 찌푸려지기는 커녕, 그들의 꺼리낌없이 드러내는 무한 자유가 부럽기까지 하였다.

 

 

 

 

호텔로 돌아와 창밖을 보니 매일 저녁 그러하듯 오늘도 골목 가득 사람들로 들어찼다.

우리도 술을 잘 못해도 마지막 날이니 저 사람들처럼 펍에 가서 맥주 한잔씩 하자고 했다.

 

 

술잔을 들고 때마침 화면에 나타난 손흥민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거리에 나와 앉았다.

하지만 안 먹던 술이라 그리 술이 잘 들어가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떠들고 술을 마시는지라 펍 주변으론 정신없을 지경이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도 많이 줄고 곳곳에 손님들이 놔두고 간 술병과 잔을 치우느라 종업원들은 분주하다.

벌써 일년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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