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후지산과 밥솥

밥을 하려고 보니 압력 밥솥 아래에 뭔가가 묻어 있었다.

어제 제대로 안 씻었나? 수세미로 박박 닦다 보니 뭐가 묻은 것이 아니라 코팅이 벗겨진 것이다.

찜찜해서 검색을 해보니 찜찜해서 바꿨다는 말들도 있고

함께 글씨 공부하는 분들께서도 바꿔야 하지 않느냐고 말들을 한다.

며칠간은 그냥 해 먹거나 햇반으로 먹거나, 사 먹거나 하고 버티기로 했다.

 

 

 

마가렛이 지인들과 일본 여행 중 도쿄에서 나고야로 이동하는 기차안에서 후지산을  찍었다고.

기차 안에서 후지산을 보라고 안내 방송까지 했다면서 이렇게 온전한 후지산을 본 건 처음이란다. 

밥솥 이야기를 했더니 괜찮다며 그냥 해 먹으란다.

 

 

이렇게 먹고 있으면서 남편은 코팅 벗겨진 밥솥으로 밥 해 먹다가 어찌되건 상관없다는 건가?

 

어제가 성년의 날이라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더라는.....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르셀로나에서...  (4) 2023.03.16
우리 여행 같이 가요~  (10) 2023.03.09
멀어져 가는...  (6) 2023.01.08
메시의 대관식  (6) 2022.12.19
기념이라는 것에 대해서...  (6)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