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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산) 송도

여행을 떠날 땐 항상 침구를 새로 갈아 놓는다고 법석이다.

"여행에서 돌아와 깨끗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무사히 돌아왔다는 생각과 함께 기분이 좋거든~~ㅎ"

 

우린 서로 다른 점이 많다.

그건 서로 다를 뿐,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기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한다.

대표적으로 여행 떠날 때의 다른 점을 들어보면 여행 짐을 싸고 차에 실을 때의 생각차이.

나는 전날 미리 캐리어 열어 놓고 생각날 때마다 집어 넣자고 하는 반면에

한 두번 짐싸는 것도 아닌데, 가는 날 아침에 싸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나는 차를 지하 주차장에서 꺼내 지상 주차장으로 옮겨 놓고 하나하나 싣고 싶어하지만

옆에선 뭘 그래 그냥 다 준비해서 둘이 들고 지하로 내려가서 싣자고 한다.

옥신각신하기 싫어서 오늘은 나혼자 슬그머니 마무리된 짐을 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싣고는 차를 지상으로 옮겨 놓았다.

그렇게 별 탈없이 출발~~

 

남쪽을 향해 햇볕을 받으며 운전하려니 썬그라스를 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달리다 충북 괴산 휴게소에 들렀을 땐 땀이 나기 시작했다. 

히터를 켜지 않아도 마치 차 안이 온실처럼 달궈져서 한여름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남으로 남으로 달려 부산 송도에 도착했다.

 

참 우리가 추운 지방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실감났고, 부산 추위는 견딜만 하다.

서울은 영하 10도라고 하는데 부산 송도는 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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