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커피잔을 다시 들여다 볼 때처럼,
바르르 떨리는 현악기의 선율 끝에 안타까이 매달린 아쉬움.
하루가 다르게 빛은 기울어지고
그 기울어진 만큼의 쓸쓸함.
감미롭고 매혹적인 연주에
헤어나지 못하고
끝없는 상념 속에
마냥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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