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서울

서울 성곽길 걷기(숭례문~장충체육관)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성곽길 걷기를 하였다.

지난번 헤어진 시청앞에서 만나 숭례문에서 남산을 올라 신라호텔을 끼고 내려와 장충체육관까지가 오늘 걷는 길이다.

코로나와 개인 사정들로 인해 몇 달을 건너뛰었다. 다행히 오늘은 가을볕이 좋은 날이었다.

 

조선 신궁 배전터인데 일제강점기 조선 신궁 건물중 일반인들이 참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곳이다.

이 과정에서 남산 자락에 쌓았던 한양도성 성벽의 상당부분이 파괴되었단다.

바로 아래쪽으로 성벽 복원공사가 진행중에 있었다.

 

 

남산에 올랐다가 이제 저기 보이는 신라호텔을 향하여 성벽 옆길을 내려가는 중이다.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는 중......성밖으로는 장충동과 약수동이 보이는데

함께 간 친구중 한 친구가 학창 시절 살았던 곳인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길 없고 전부 아파트 단지로 변해버렸단다.

 

신라호텔을 끼고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장충체육관이 보인다.

친구들 만나면 음식 아무거나 먹으라는 핀잔을 며칠 전에 들은터라 여기까지 왔는데,

장충동 족발집은 들러야 하지 않느냐는 친구들 말에 기꺼이 들러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