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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한강변 자전거 (신사동~여의도)

지난번 끝낸 신사 나들목에서 한강변 자전거 도로로 나와 서쪽방향 한강 하류로 향하는 중이다.

동호대교를 뒤로하고 한남대교를 지나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를 지났다.

혹시나 해서 우산을 챙겨넣었는데 비가 올것 같지 않은 하늘이다.

 

 

인공섬으로 들어가는 서래섬은 자전거는 통행을 못하게 되어있어 다음에 걸어서 오기로 하고 가다가

동작대교를 올려다보니 두 개의 카페가 나란히 자리를 하고 있었다.

구름카페와 노을카페....서쪽을 향하고 있는 노을카페는 저녁노을 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동작대교는 영화 '괴물' 촬영지이기도 해서 괴물 모형도 만들어 놓았다.

여의도에 들어서니 한 아파트엔 '지역주민 시체위에 공공임대 지어봐라~'라는 살벌한 프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저건 무슨 조형물이지?

다가가보니

구멍이 뚫려 통과한 빛이 바닥에 글씨를 만들어 놓았다. 읽어보니

<붉은 너의 눈시울처럼 노을이 지네 어젯밤 당신은 여기에서 울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