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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능소화 만발한 청계천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에서 조금만 벗어나 청계천으로 내려오면 아주 먼 딴세상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다. 

지금은 능소화의 계절이다.

 

능소화의 꽃말 여성, 명예.....

 

능소화가 질 때는 활짝 꽃잎이 펴진채
똑~ 떨어져 버린다.

님을 기다리다 지쳐서
똑~ 떨어지는 꽃이라는 뜻에서
단 하나의 사랑을 뜻하기도 한단다.

소화라는 빈(후궁)과 임금 사이의
사랑으로 알려져 있다.

임금의 하룻밤 성은을 입었는데
그 후로는 한 번도 자기를 찾아주지않는
임금을 기다리다 상사병으로 죽은 소화

임금을 담장 너머로라도 보고 싶어하던 소화의 유언으로 피어난 꽃이
소화를 닮았다고하여 능소화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지만

원래 능소화(凌霄花)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다.

오래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도 했는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게 사람 맘인지라 평민들도 심었을테고

함부로 심지 못하게 하려고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한다는 

이야기를 퍼트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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