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옛 사진을 뒤적이다가 ......
오래전 아이들 어릴적 앞마당에 간이 풀장을 만들어 놓고 놀던 어느 여름.
난 장독대 위에 올라가 아이들 사진을 찍었다.
사진 한 귀퉁이에 내 발이 보인다.
원치 않던 사진 속의 내 발끝이 오히려 장독대 위에 올라간 일을 확실하게 떠올리게 만든다.
종종 다 들 물 속에 들어가
마당 쪽으로 돌려놓은 TV를 보기도 했었던 그런 기억들......
93년 여름이었네.
내가 아직 30대였을 그때 그 여름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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