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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감정의 파도 넘어가기

 마틴 셀리그만은 "불행을 제거하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고통을 더는 기술일 뿐"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행복은 적극적이고 생산적으로 그 길을 찾아 나가는 데에서 온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스스로 빠져들고 있는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의도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상처가 깊으면 성장도 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영웅담일 뿐, 극복할 수 없는 고난을 반복해서 겪은 사람으 뇌에 상처가 각인되어 사소한 일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인다. 그나마 부정적인 생각은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라고 인식함으로써 없앨 수 있지만 불안, 두려움,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은 '안 그래야지'해도 자기도 모르게 자꾸 떠오른다. 그럴 때 필요한 게 긍정적인 감정이다. 작더라도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내고 그걸 느끼다 보면 부정적 감정은 어느새 지나가 버린다. 감정이란 파도와 같아서 오는 줄 모르게 덮치고 가는 줄 모르게 사라지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신의진 저/걷는나무 출판>에서

 

서울성곽길 북악산 탐방로를 넘으려면 저 목걸이를 걸어야 넘을 수 있다.

일상에서 작고 사소한 즐거움은 불행이란 파도를 넘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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