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 관계를 돈둑하게 만들기 위해 애쓰는 동안.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편안해졌다는 사실이다
-나는 당신 곁에도 그런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기를 바란다.
아니, 적어도 내가 마흔 살이 되도록 저질렀던 실수를 당신이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서로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게 인생이라면 누군가에게 어깨를 내주는 법과 함께 잘 기대는 법을 배워서 당신이 더 이상 외롭지 않으면 좋겠다.
-생후 6개월쯤 엄마와 자신이 분리된 존재라는 걸 깨닫고 우울해진다. 이 시기를 잘 겪어야.
-행복한 결혼생활은 얼마나 상대방과 잘 지낼 수 있느냐가 아니라 불일치를 잘 견디느냐에 있다. <톨스토이>
-내가 말하는 거리는 상대방과 나사이에 존중을 넣는 것이다.
이때 존중은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는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 철학자 디어게네스는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벌어질 때는 얼지 않을 만큼만’
-0세~5세 사이에 하는 가장많은 고민은 내가 부모에게 버려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그래서 끊임없이 관심을 받으려고..
-현대사회에서 심리학이 대중화되고 확산되면서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들도 같이 떠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감정 표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 화가 나면 화를 내라. 어떻게든 감정을 표현해라.” 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왜곡된 심리학 지식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화나게 만드는 이에게 화를 내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권리를 되찾는 것인 양 떠들어댄다.
게다가 현대 사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생은 한 번 뿐이니 오늘을 마음껏 즐기라고 마음 가는대로 살라고 부추긴다.
그러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사람들에게 잔뜩 겁을 주는 것이다.
-엄마가 공부하라고 아이를 다그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를 잘 맞히면 좋아했고, 사람들이 아이를 칭찬하면 행복해했다. 그럴수록 아이는 엄마와는 반대로 문제를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을 키워 갔다. 문제 풀이를 좋아한다며 웃는 아이는 속으로는 엄마가 자기에게 실망할까 봐 늘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비교의 늪에 빠진 사람들은 비교를 멈출 방법을 모른다.
비교가 어느새 몸에 배어 무의식중에도 비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를 멈추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가치가 남들의 평가에 달려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내 가치를 남들이 함부로 정하게 두면 안 된다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 가족은 일찌감치 각자 돈 버느라 뿔뿔이 흩어진 지 오래고,
직장은 우리를 보호하기는커녕 능력이 없으면 알아서 나가라고 눈치를 준다.
그래서 개인은 제각기 알아서 살길을 모색해야만 한다. 절망적인 각자도생의 시대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괜히 약점을 내보였다가 나중에 짓밟히면 어쩌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들은 “제 문제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며 타인의 도움을 일체 거절하고서는 혼자 문제를 풀려고 애쓴다.
그러나 이때 독립과 고립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독립은 다른 사람들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관계를 모두 끊는 것은 독립이 아니라 고립일 뿐이다.
-타인의 인정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사람들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면 자신감을 얻고 왠지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그것에만 매달리게 되면 남들이 원하는 모습만 보이려 애쓰게 되고 결국은 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내 인생을 사는게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 모습의 나만 껍데기처럼 남는 것이다 더 끔찍한 사실은 나를 향해 쏟아지던 칭찬과 환호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고 나면 나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우리가 죄책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아무리 죄책감을 느낀다 한들 절대로 과거는 바꿀 수없다는 사실이다.
-숨기고 싶은 약점마저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더 이상 두려울게 없어진다.
소설가 알래드 보통은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에서 이렇게 말한다.
“난 깨달았어. 모든 것은 결국 어느 정도는 그러면 좀 어때? 라는 것을 오늘 할 일을 다 못했어, 그럼 어때? 차가 날 안 나가 그럼 어때. 돈이 별로 없어 그럼 어때 ....부모님은 날 별로 사랑하지 않은 것 같아. 그럼 어때 ?무슨 말인지 알겠지? 해방되는 기분이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내 방식이 될 거야. ”
-“사람들은 나의 옷 입는 모습을 보고 비웃었지만 그것이 내 성공의 비결이었다.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았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말이다.
-소소한 성취감이 쌓이면 어느 순간 자신감이 생긴다. 그 힘은 의외로 막강하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남들에게 약점을 보이면 무시당할 거라고 믿는다.
그들은 슬퍼도 울이 않으력 애쓴다. 우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공격을 당하거나 버림받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꽁꽁 숨긴 채 당당하고 멋진 모습만 보여 주려 애쓴다.
그런데 그들은 단점을 감추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상대방을 만났을 때 그에게 관심을 보일 여력이 없다. 그러다보니 그들에게 인간관계란 그저 지치고 피곤한 일일 뿐이다. 더 큰 비극은 상대방도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실망 한다는데 있다. 진정성이 없는 껍데기 같은 만남을 좋아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가장 나은 당신이 되는 것이다.
-내가 결혼을 하고 가족을 꾸리고 30년 넘게 살면서 무섭도록 공감하는 말이 하나 있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우리들의 삶과 인간관계에 가장 파괴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무관심이다.
만약 ‘남편은, 아내는, 딸은 언제든 나를 이해해 줄거야’라고 생각하며 관계유지를 위해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죽어버린다. 관계야말로 관심을 가지고 제 때 물을 주고, 항상 보살펴야 할 씨앗이나 다름없다.
-당신이 가장 가깝다고 하는 그에 대해 몇 페이지나 채울수 있는가?
-부모와 아이 사에에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1.아이는 분석의 대상이 아니다.
2.워킹맘은 쓸데없는 죄책감부터 버려야 한다.
3.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적절한 좌절을 주어라.
4.아이는 아이의 삶을, 부모는 부모의 삶을 살아야한다.
- 사람은 누구나 가까워지고 싶어하면서도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다.
- 칼릴 지브란의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이 책에서도 인용되네~~ㅎㅎ
- 자기 과시적인 만족은 실체가 없는 거품같은 것이어서 늘 다른 사람들의 환호와 경탄이 있어야만 유지가 된다.
이때 타인이 꼭 누군가여야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타인은 자신이 얼마나 우월하고 특별한가를 보여주기 위한 도구일뿐이니까 말이다.
<당신과 나사이/김혜남/메이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