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고민을 상담해주는 인생 멘토들이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혼자 힘으로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이는 그만큼 불안한 자아를 가진 채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은 아닐까.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고 믿는다.
-평소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 기발한 묘수가 떠오르는 것이다.
- 일본에서는 한 판의 바둑을 158일 걸린 대국도 있다. 봉수도 무려 15 번이나 했다.
-패자가 된 날의 복기는 몇 갑절 더 힘들다. 그건 마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 겉으로는 덤덤해 보이지만
-이세돌은 이창호와 2001년 LG배에서 두 판을 이겨놓고도 내리 세 판을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17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덤덤한 모습으로 복기를 했다. 하지만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서 오랜 시간 엉엉 울었다고 한다.
- 가만히 생각해보면, 늘 이기기만 한다면 그것도 정말 무료한 삶일 것 같다.
실패가 있기 때문에 성공이 더 의미가 있다. 꼭 이겨야 한다는 경직된 사고를 버리고,
이길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다고 생각을 하면 마음이 훨씬 편해진다.
- 나이 마흔에 바둑을 좀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이 끝이었다. 바둑은 슬픈 드라마다.
-계속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두려움 속에서 수 십 년을 살아간다는 건 굉장히 고문이다.
그래서 신은 자연의 섭리로 세월이라는 걸 만들어 그 오랜 고문에 종지부를 찍어준다.
슬퍼할 일도 아니다. 드디어 해방이 되는 것이니 기뻐해야 한다.
-누군가가 그랬다. 고독은 스스로 혼자이고자 선택하는 것이라고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독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고수의 생각법 / 조훈현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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