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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탈리아 - 밀라노 성 프로체스코성 박물관

장장 10시간을 잠을 자고 일어났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아버지는 날더러 너무 잠을 많이 잔다고 하시면서

"학생이 무슨 장대잠을 그렇게 자냐?" 하시면서 핀잔이 섞인 이야기를 듣곤 했다.

그때 장대잠이란 말도 다 있나?

그냥 길게 자는 잠을 그렇게 표현하신 듯 했다.

지금 또 다시 잠을 많이 잔다는 말을 또 다른 사람에게 듣고 있다.

 

이른 아침 두오모의 표정을 보기 위해서 두오모 광장으로 갔다.

떠오르는 해를 등지고 거대한 두오모가 서 있었고 몇몇 사람들은 카메라를 두오모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두오모를 향해 말없이 앉아 있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은 기도하는 듯 했다.

 

500년이나 걸렸고 고딕에서 르네상스 양식으로 변화 과정에 지어져서 논란도 많았고 놀림감도 되었었단다.

 

어제 쌀을 사지 못했다.

쌀을 보기는 했는데 모양이 우리나라 쌀같은 모양이 아닌 것이다.

다른 매장을 둘러야지....

이번에 사지 못하면 밥은 못 먹는 것이다.

 

밀라노 성 프로체스코성 박물관을 찾아가다가 카페를 만나

에스프레소와 카프치노와 빵을먹었다.

어쩌면 내가 에스프레소와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그런 날이 올런지도 모르겠다.

카푸치노는 물론 에스프레소도 그럭저럭 입맛에 맞아 가고 겨우 3.5유로에 둘이 먹고 마시니 말이다.

 

밀라노 성 프로체스코성 박물관입장료 1인당 5유로.

박물관을 구경할 때 창과 칼등 전투에 씌였던 무기들을 전시해 놓은 곳은 대충 보게 된다.

그러면서 저런 무기들을 들고 싸울 때 태어나지 않아 정말 다행이야.

이러면서 스치듯 지나갔다.

그러자

"누가 알아? 저 시대에 태어나서 싸우다 전사해서 다시 한국인으로 태어났을지도 모르지~~ㅋㅋ"

 

 

 

 

 

밀라노 성 프로체스코성

 

 

 

 

 

 

 

 

 

 

 

 

 

 

 

 

 

 

 

박물관 창 밖 풍경들